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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스마트그린산단 도입 활기…디지털·친환경 전환 가속
지자체, 스마트그린산단 도입 활기…디지털·친환경 전환 가속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3.0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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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물류 자동화 혁신 도모
저탄소화·에너지 자립 추진
지역 산업 경쟁력 향상 기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스마트그린산단을 속속 도입하며 지역 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산업단지를 디지털화, 저탄소화, 에너지 자립화함으로써 경쟁력 있고 환경친화적인 제조공간을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통합 공고를 내고 △스마트물류플랫폼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소부장지원센터 △초임계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스마트에너지자급자족인프라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자체는 노후화한 기반시설을 최신화해 산업 구조의 다변화와 디지털전환·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각 지자체별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추진단 등이 하나둘씩 출범하는 것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최근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을 출범한 포항시는 4년간 약 2700억원을 들여 낡은 포항국가산단과 철강공단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제조 혁신의 장으로 변화시켜 산단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항국가산단의 스마트화 촉진을 위해,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 금속소재사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등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인력을 파견, 사업단이 구성됐다.

사업단은 기관단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 창출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포항국가산단에는 재난 상황과 환경 오염, 교통 문제 등을 통합 관리하는 관제센터와 통합 물류지원센터,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시설·플랫폼이 조성될 전망이다.

천안, 청주 등 일반산업단지도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천안 스마트그린산단은 스마트·친환경·사람중심·재난 제로(zero) 미래형 산단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2669억원을 투입,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3개 사업을 진행한다.

청주 스마트그린산단은 디지털·그린·사람 중심의 스마트그린산단 HUB(Human·Utility·Business) 조성이라는 비전으로, 5년간 국비 2019억원, 지방비 1183억원, 민자 3397억원을 투입, 15개 세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청주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출범했다. [사진=충청북도]
지난달 28일 청주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출범했다. [사진=충청북도]

올해 천안시와 청주시는 각각 국비 110억원, 155억원을 확보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기반월시화, 경남창원, 인천남동, 경북구미, 광주첨단, 전남여수, 울산미포, 부산명지녹산, 전북군산, 전남대불 등 국가산업단지와 대구성서, 대전 등 일반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있다.

이들 산업단지에도 디지털 인프라와 친환경 탄소저감 시설 등이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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