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마인즈랩은 13일, 챗GPT 알고리즘에 산업과 도메인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시킨 maumGPT와, 챗GPT 등 초거대 언어모델을 사용해서 인공지능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마음 오케스트라 3.0을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작년에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로 산업과 도메인에 활용 가능한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해온 마인즈랩은 챗GPT의 알고리즘이 공개된 후에 그동안 수집해 온 산업과 도메인의 데이터셋을 발빠르게 챗GPT 알고리즘 위에 학습시켜 왔고, 현재 학습 중인 수십 개의 산업 도메인 중에서 우선 뷰티 도메인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챗GPT가 전반적으로는 탁월한 언어 이해와 생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정한 지식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마인즈랩은 챗GPT의 이런 점을 극복하고 보완하는 산업용 인공지능 챗봇 연구개발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특화된 영역에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산업‧도메인 GPT 연구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오픈한 maumGPT-Beauty(뷰티 도메인의 챗GPT)의 경우 뷰티와 화장품 영역에서 꽤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즈랩은 현재 학습 중인 교육, 엔터테인먼트, 생활, 건강, 스포츠, 사회, 경제, 법률 등 다양한 도메인 챗GPT를 차례차례 하나씩 오픈해 나가는 전략이다. 이렇게 산업별로 오픈하는 마음GPT 챗봇들은, 마인즈랩의 홈페이지 maum.ai에서 제공하는 통합 챗봇화면에서 챗GPT 등 다른 초거대 언어모델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고 한다.

한편, 챗GPT가 나온 이후로 전세계의 많은 기업과 개인들은 챗GP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엄청나게 다양한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마인즈랩은 똑똑한 챗봇들을 연결해서 나만의 인공지능 사업과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수많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와 사용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마음오케스트라를 3.0으로 업그레이드해 오픈한다고 밝혔다. 여행가이드, 메뉴추천 서비스, 동시통역, 시나리오 작가, 개발자 코드 오류 수정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할 때에, 마음오케스트라에 이미 연동돼 있는 챗GPT, GPT-3, maumGPT, 음성인식, 음성생성, 이미지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엔진들과 뉴스, 날씨, 환율, 검색 등 다양한 오픈API 서비스들을 레고블럭처럼 연결해서 만들면 된다. 이번 2.0 버전에서는 봄 옷을 갈아 입은 새로운 화면이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인다고 마인즈랩 관계자들은 밝혔다.

마음오케스트라는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 고객으로부터 많은 의뢰를 받고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 스타트업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커톤 행사 ‘마음톤’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마음오케스트라에 연동된 챗GPT 등 초거대AI를 활용해서 AI서비스를 개발해 출품을 하면 이 중 5개의 서비스를 선정해서 각각 500만원씩 시상하고 사업 아이디어가 뛰어난 경우 사업화까지 지원한다는 행사이다. 한편, 이번에 오픈한 마음GPT와 마음오케스트라 3.0에 이어서, 실제로 직업별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3세대 인공인간 M3를 4월 5일 maum.ai 2.0 행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마인즈랩 관계자는 밝혔다.

“마인즈랩은 최신의 인공지능 기술인 챗GPT를 산업과 도메인에 특화해서, 현재 수십 개의 산업에 맞춤형 학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매주 하나씩 새로운 산업과 도메인 챗GPT를 오픈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기존의 음성기술, 시각기술 등과 통합해서 실제 산업현장에 투입해서 일할 수 있는 인공인간의 형태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유태준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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