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LG전자는 세탁과 건조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가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대용량 19㎏ 이상 트롬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 과반수 이상이 워시타워를 선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워시타워 매출 또한 2021년 대비 지난해 40% 이상 성장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워시타워의 인기비결은 기존 분리형 제품과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편리함에 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외부 컨설팅 기관을 통해 워시타워 구매고객 150명을 대상으로 워시타워 구매사유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일체감 디자인’ 때문에 구매했다는 고객이 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편리한 조작부 위치’가 20% 정도 비율을 차지하며 주요 구매 사유로 꼽혔다.
또 다른 조사기관을 통해 워시타워 구매고객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가 넘는 고객이 추후에도 일체형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을 정도로 워시타워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워시타워는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옆으로 병렬 설치했을 때에 비해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을 절반가량으로 줄여 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직렬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 낮아 상단의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할 때 별도의 발 받침대가 필요 없다. 상단 건조기 아래쪽에 듀얼 포켓 도어 손잡이를 적용해 누구나 도어를 열기 쉽다.
워시타워의 중앙에 위치한 조작판넬은 분리형 제품보다 약 100㎜ 높게 설계했다. 덕분에 고객은 조작부가 낮은 일반적인 드럼세탁기처럼 허리를 숙이거나 상단 건조기 조작을 위해 손을 멀리 뻗지 않아도 편안하게 세탁건조기를 조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한 바 있는 인버터 DD모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트롬 워시타워에도 탑재했다. 특히 건조기에도 기존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건조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DD모터를 적용했다.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워시타워는 딥러닝을 이용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만의 세탁·건조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워시타워는 구입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최근 추가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같은 차별화된 업그레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세탁 시간은 늘어나지만 세탁 효과를 유지하면서 미세플라스틱 배출은 감소시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LG전자는 세탁량이 적은 가구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에서도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지난해 워시타워 라인업에 소형 제품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는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워시타워 대비 가로 100㎜, 깊이 230㎜, 높이 235㎜ 줄인 가로 600㎜, 깊이 660㎜, 높이 1655㎜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차원이 다른 성능과 편리함까지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대명사 워시타워를 지속 진화시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