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스페셜라운드
기조 강연·IR 피칭 세션 진행
콘텐츠 스타트업 성장성 확인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DB산업은행과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 투자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의 ‘K-콘텐츠산업 스페셜라운드’를 지난 17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협업해 진행한 ‘K-콘텐츠산업 스페셜라운드’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의 콘텐츠산업 특별 세션으로 마련됐다. 1부는 콘텐츠산업 현업인의 기조 강연, 2부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IR 피칭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기조 강연과 IR 피칭 프로그램 모두 콘진원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조 강연은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플랫폼인 뮤직카우의 정현경 대표가 연사로 나서 ‘K-콘텐츠와 금융의 융합을 통한 문화생태계 혁신과 글로벌 시장 주도’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대표는 콘텐츠 비즈니스 현업인으로서 뮤직카우의 성장 과정과 문화금융 생태계의 선순환구조를 언급하며 콘텐츠산업과 금융지원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 IR 피칭 세션은 △증강·혼합현실 기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트윈월드의 더블미 △여행 영상 콘텐츠 기반 여행 버티컬 플랫폼인 비브(ViiV)의 비디오몬스터 △인공지능(AI) 음향기술 기반 테라피 음악 애플리케이션과 AI 마스터링 솔루션을 개발한 사운드플랫폼 △가상 얼굴 합성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립션코리아 등 4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산업은행 경영진, 벤처캐피탈(VC) 심사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국내 콘텐츠 산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4월 산업은행과 국내 콘텐츠 신생기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산업은행 해외지사 연계를 통한 해외 진출 지원 △투자 관련 행사 연계 및 VC 참여 등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업 사항을 지속 발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콘진원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스타트업 페어 ‘2023년 넥스트라이즈’에 콘텐츠 스타트업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산업은행과 국내 콘텐츠산업계 발전 방안을 공동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조현래 원장은 “산업은행과의 협력으로 건강한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선순환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전 세계로 나아가고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