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전자식 빔포밍 위성안테나 전문업체 ㈜글로벌코넷(대표 김연곤)은 최근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주·위성 민간분야 전시회인 ‘새틀라이트 쇼(Satellite show) 2023’에 참가해 자사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글로벌코넷은 위성장비 및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전자식 빔포밍 조향 AESA에 특화된 제품을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란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기술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우주·위성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국내 유수의 신용평가 전문기관이 실시한 기술력 평가에서 ‘T5’ 등급을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용평가 전문기관은 기술력과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을 중심으로 기업의 가치와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한다. 이를 통해 T1부터 T10까지 총 10개의 기술 등급을 부여하는데, 등급의 숫자가 낮을수록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코넷은 해외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 미국 최대 규모의 위성전시회인 ‘새틀라이트 쇼’에 참가했으며, 전시장을 찾은 위성분야 글로벌 기업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글로벌코넷은 이번 전시회에서 ‘위상배열 COMS 칩’을 비롯해 △고객 밴드 개발 KA △KU ESA Full 전자 조향 패널 △KU 밴드 안테나 △KA 밴드 안테나 △5G 터미널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군·정부(Military & Government) 및 상업(commercial) 분야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위성 모빌리티(OTM) 제품과 저궤도(LEO) 초고속 위성통신을 구현하는 AESA 기반의 코넷 제품군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주력 제품인 KA 대역 OTM 안테나 ‘코넷 오메가2’의 경우 성능과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5개국 125개사의 바이어가 글로벌 코넷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사업협력에 대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40개 글로벌 사업자와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ESA 칩 및 안테나 판매에 대한 폭넓은 협의를 진행했다.

김연곤 글로벌코넷 대표는 “국내 기술력 평가에서 T5 등급을 획득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새틀라이트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우리 회사의 기술력이 이제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 동안 파트너들과 협의한 사업추진 방안을 토대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레퍼런스를 강화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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