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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연관산업 지원 다변화해 수출 결실
K-콘텐츠 연관산업 지원 다변화해 수출 결실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3.2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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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연관산업 해외진출 지원 성과

K-박람회 베트남 개최
코리아 360 개관·운영
한류마케팅 지원 추진
인도네시아 코리아 360 상설홍보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 코리아 360 상설홍보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다변화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 박람회 ‘2022 K-박람회 베트남’ 개최 △해외 상설홍보관 ‘코리아(KOREA) 360’ 개관·운영 △관계부처 합동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신규·확대 추진해 국내 콘텐츠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특히 한류 지원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을 필두로,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미치는 연관산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과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이후 첫 부처 합동 행사로 개최한 2022 K-박람회 베트남을 통해 국내 캐릭터 ‘도우도우’와 국내 식품 제조기업 우양 간 협업이 성사됐다. 그 결과 캐릭터 도우도우가 우양의 핫도그 제품 패키지와 협업해 ‘도우도우 핫도그’를 출시했고, 올해 3월부터 대만 까르푸, 세븐일레븐, 알티마트(RT Mart), 피엑스마트(PX Mart) 등에 선보이며 동반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캐릭터 도우도우의 에이전시인 에이컴즈의 이상석 대표는 “다른 산업군 기업과 만날 기회가 적어 캐릭터 사업화에 고민이 많았는데, 지난해 K-박람회를 통해 식품 제조기업인 우양과 만나 협업하게 됐다”며 “우리 캐릭터 도우도우를 활용한 핫도그 제품을 출시해 수출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뜻깊다”고 전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개관한 코리아 360 홍보관은 K-콘텐츠와 연관산업 총 266개 브랜드, 2545개 상품을 전시해 아세안 시장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콘텐츠 기업인 도파라는 코리아 360 입점을 계기로 애니메이션 ‘다이노파워즈’의 IP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완구기업과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 현지 대형마트를 통해 완구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영 TV 채널 RTV와도 애니메이션 다이노파워즈 방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파라의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인 김진철 감독은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의 지원 덕분에 인도네시아 국영 TV 채널에 진출할 수 있었으며, 코리아 360 전시를 계기로 다이노파워즈 IP 기반의 다양한 사업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K-콘텐츠 내 연관산업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 및 홍보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해외 수출도 성과를 내고 있다.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유피엘컴퍼니의 친환경 종이 세제 한 장으로가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간접광고(PPL)로 노출됐고, 방영 이후 월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다. 또한 2022 K-박람회 베트남에서 만난 베트남 기업과 수출계약까지 성공했다.

체어플러스의 자세교정 의자 오리백도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간접광고(PPL) 노출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 기업과 연이어 수출계약을 체결해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뤄냈다.

삼부자컴퍼니의 삼부자 김도 KBS ‘법대로 사랑하라’ 국내외 방영 이후 일본 유통사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영향력이 제조, 서비스업 등 연관산업까지 미치는 등 한류의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피엘컴퍼니 관계자는 “한류를 활용한 해외 홍보마케팅 효과는 크지만, 고비용으로 인해 시도하기 어려웠는데, 한류마케팅 지원을 통해 드라마 간접광고(PPL) 노출효과를 제대로 누렸다”며 “해외에서 바이어들과 미팅 시에도 간접광고(PPL) 장면을 보여줬더니 우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수출계약에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콘텐츠의 확산을 통한 국가 호감도 상승이 한국 소비재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콘진원은 K-콘텐츠 총괄 기관으로써 연관산업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지원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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