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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상용근로자 임금 평균 10.7% 상승
최근 3년간 상용근로자 임금 평균 10.7% 상승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3.2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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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업종별 인상률 차이 커
성과·상여금 격차 두드러져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이 코로나19 유행 3년간 10.7% 올랐으나, 규모와 업종별로 인상액과 인상률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6일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규모·업종별 격차는 성과급이나 상여금을 포함한 특별급여의 차이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은 4650만원으로 2021년(4423만원) 대비 227만원(5.2%), 2019년(4200만원) 대비 450만원(10.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구성 항목별로는, 2022년 특별급여(성과급, 상여금 등) 인상률이 2021년 대비 10.4%로 정액급여(기본급, 수당 등) 인상률(4.3%)보다 6.1%포인트(p) 높았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최근 3년간 인상률도 정액급여(10.3%)보다는 특별급여(13.6%)가 더 높았다.

특별급여는 연도별 변동성이 컸다.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에 2019년 대비 9.9% 감소한 특별급여는 그 다음해부터 14.3%(2021년), 10.4%(2022년) 인상되는 등 최근 2년간 26.1%의 인상률을 보였다.

반면, 정액급여는 2020년에 전년 대비 2.2%, 2021년 3.4%, 2022년 4.3%의 인상률을 보였다.

사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2022년 연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 4187만원, 300인 이상 6806만원으로, 최근 3년간 각각 392만원(10.3%), 618만원(10.0%) 인상됐다.

같은 기간 사업체 규모별 임금총액 인상률은 연도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2020년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총액은 1.4% 인상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오히려 3.1% 감소했다. 그러나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총액 인상률은 13.5%로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8.8%)에 비해 4.7%p 높았다.

구성 항목별로는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더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최근 3년간 임금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과 가장 낮게 오른 업종 간 격차는 인상액 기준 1454만원, 인상률 기준 21.1%p에 달해 큰 차이를 보였다.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 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인상되며 가장 높은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160만원(-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과 규모를 교차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1488만원 늘어난 ‘300인 이상 금융보험업이었고, 가장 적은 업종은 953만원 감소한 ‘300인 이상 교육서비스업이었다.

업종별 인상액 격차와 인상률 격차도 정액급여보다는 특별급여에서 더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교육서비스업의 정액급여는 69만원(-1.8%), 특별급여는 91만원(-19.0%) 각각 줄어든 반면, 금융·보험업의 정액급여는 634만원(12.0%), 특별급여는 660만원(31.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급여의 업종별 인상률은 -1.8%에서 최대 16.1%로 17.9%p의 격차를, 특별급여는 -19.0%에서 최대 39.0%로 58.0%p의 격차를 보이며, 업종별 인상률 격차 또한 특별급여가 정액급여보다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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