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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기업 유럽 특허출원 1만건 돌파…전년比 10% 증가
지난해 국내기업 유럽 특허출원 1만건 돌파…전년比 10% 증가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3.28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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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배터리 특허 급증
LG 배터리·삼성 반도체 주도
[자료=EPO]
[자료=EPO]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의 유럽 특허출원 건수가 1만367건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특허청(EPO)이 28일 발표한 ‘2022 특허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유럽특허청 특허출원 상위 15개국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5년 동안 유럽에서 60% 증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유럽특허청 출원 건수 상위 6위를 기록하며 전체 출원 수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특허청의 국내기업 특허 출원 상위 5개 기술 분야는 전기 기계·장치·에너지, 디지털 통신, 컴퓨터기술, 반도체·시청각 기술이다.

국내 기업의 특허 출원에서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전기 기계·장치·에너지 분야였다. 이 분야에서 2022년 국내 기업의 특허 출원은 전년 대비 67.7%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47.4%), 일본(19.9%), 미국(18.1%)의 성장률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배터리 기술 분야의 특허 출원 수는 2021년 14% 감소했으나, 2022년에 96% 증가하며 대폭 반등했다. 같은 분야에서 중국과 일본의 특허 출원 수는 각각 63%, 40%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배터리 기술 분야 특허 점유율은 29%로 상승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배터리 기술 분야 특허 출원 순위에서 LG가 1위, 삼성이 3위, SK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우리나라는 디지털 통신 분야에서 전년 대비 22.6% 증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54.9%의 증가율을 기록해 주요 특허 출원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LG는 2021년 대비 44.9% 증가한 총 3510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2022년 유럽 특허청의 전체 출원인 종합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LG는 전기 기계·장치·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으며, 측정 분야에서 5위, 기타 특수 기기 분야에서 7위, 디지털 통신 분야에서 8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022년 유럽 특허청 최고 출원인 순위에서 4위에 올랐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컴퓨터 기술과 디지털 통신 분야에서는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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