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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평생학교 표방”…내달 3일 봄 개편
EBS, “평생학교 표방”…내달 3일 봄 개편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3.2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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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성·공익성·실험성 강화 ‘대개편’
평생교육 콘텐츠 日 3시간 파격 편성
16개 신규 편성…시간 30% ↑ 교체
EBS가 평생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봄 개편을 추진한다. 사진은 EBS 평생학교 사진. [사진=EBS]
EBS가 평생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봄 개편을 추진한다. 사진은 EBS 평생학교 사진. [사진=EBS]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EBS가 확 달라진다. 오는 4월 3일부터 EBS(사장 김유열)는 새롭게 기획된 총 16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편성 시간의 30% 이상을 탈바꿈하는 대대적인 편성 혁신을 단행한다. 매일 3시간씩 방송될 'EBS 평생학교'를 선두로, 한국 사회의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한 '다큐멘터리 K', 어린이의 문해력을 높일 '똑똑 문해력 박사' 등 교육성을 강화하는 콘텐츠를 대거 편성한다. 또한 세계사를 바꾼 인물을 탐구하는 '인물사담회', 의학계의 어벤져스를 꾸려 건강 한국을 도모하는 '귀하신 몸',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꿈꾸는 '숲이 그린 집' 등 친근하면서도 파격적인 교육 콘텐츠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변화의 목표는 ‘새로운 시대, 시청자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이번 대규모 편성 개편을 위해 EBS는 1년 가까이 준비해 왔다. 지난해 봄부터 EBS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해 급변하는 시청자의 선호도를 분석하고, 범람하는 콘텐츠 속에서 시청자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를 고민해왔다. 김광호 편성센터장은 그 고민의 결과가 이번에 선보일 16개의 새로운 교육 콘텐츠라고 말한다. 김 센터장은 “OTT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콘텐츠의 양이 늘어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든 부정적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EBS는 교육 콘텐츠를 누려야 할 시청자의 권리를 되찾는 데 주력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수신료,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년 EBS 봄 대개편은 4개의 큰 영역으로 나뉜다. 우선 ‘평생교육 콘텐츠의 파격적 편성’이다. 전 국민 평생 교육 시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교육 콘텐츠로부터 소외받는 시니어 층을 위해, 평생교육법을 바탕으로 7개 주제로 나눈 신규 대형 프로그램 'EBS 평생학교'를 준비했다.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하루 3시간 방송의 파격적 편성이 주목할 만하다.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에 전편을 탑재해 시청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EBS는 한국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분석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총 50부작 이상으로 준비 중인 '다큐멘터리 K'는 인구 절벽, 독서율 저하, 교육 격차 등 한국 사회가 처한 3대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미 지난해 봄부터 기획과 촬영에 돌입했으며, 오는 4월 19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연속 방송된다.

세 번째는 OTT형 유아·어린이 교육 콘텐츠 강화다. 모바일 중심으로 유아·어린이의 시청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기존의 방송 문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포맷으로 꾸민 ‘처음 시리즈’를 기획·방송한다. 커리큘럼에 기반한 '곰끼와 처음 수학',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처음 타요, 씽씽씽', '웃기는 처음 영어' 등 누리과정에 기반한 인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여, 학부모는 물론 유아·어린이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간다.

마지막으로 저녁 프라임 시간대 모든 연령의 시청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방송하여,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계 역사를 뒤흔든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인물사담회', 지식인과 셀럽이 함께 떠나는 문명사 여행 '만국견문록', 중장년층 건강 예방 솔루션 프로그램 '귀하신 몸', 자연 속 나만의 집을 짓고 사는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 '숲이 그린 집' 등이 지상파 교육 콘텐츠의 새 장을 연다.

EBS는 지난 수년간 치열한 콘텐츠의 경쟁 속에서도 '다큐프라임', '지식채널e',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자이언트 펭TV' 등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를 끊임없이 기획·제작해왔다. EBS측은 “콘텐츠 대변혁의 시대에 이번 봄 개편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BS가 평생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봄 개편을 추진한다. 사진은 EBS 평생학교 사진. [사진=EBS]
EBS가 평생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봄 개편을 추진한다.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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