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김주한 교수, "디지털 시민 기본권 보장 입법" 촉구
김주한 교수, "디지털 시민 기본권 보장 입법" 촉구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4.0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출범기념 포럼 개최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출범 기념 포럼이 4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사진=디지털웰니스협회]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출범 기념 포럼이 4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사진=디지털웰니스협회]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웰니스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관점을 다뤄보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본권 보장 및 이를 위한 입법 및 디지털 취약계층의 웰니스 영위를 위한 공공 차원 지원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회장 최희윤)는 4월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전환 시대의 디지털 웰니스’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IT 및 헬스케어 등 디지털 웰니스 분야를 이끌어 갈 유망 기업 및 학계, 의료기관, 대학,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각계 각층의 리더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해 10월 정식 출범한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는 국내외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단체로 등록됐다.

협회의 최희윤 초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협회는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만든다는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출범했다”며 “그 비전과 목표에 걸맞게 포럼의 프로그램도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관점과 주제를 엿볼 수 있게 꾸며봤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은 모든 시민의 기본적 권리로서 ‘디지털 컴퓨팅 환경’의 보장을 요구한다”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전국민의 ‘디지털 시민 기본권’ 보장의 선언과 이를 위한 입법 노력”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디지털 격차에 대한 우려는 크지만 아직까지 ‘디지털 시민 기본권’의 보장을 시도한 국가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디지털 시민 기본권’은 개인정보보호와 같은 기존의 수동적인 정보인권의 보장 또는 단순한 ‘디지털 격차 해소’와 ‘디지털 문해력 향상 지원’의 문제를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정부측에서 참석한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은 ‘디지털 바이오 전략과 디지털 웰니스’라는 주제하에 정부의 디지털 바이오 전략이 디지털 웰니스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발표했다.

업계측에서 참석한 비투엔의 조광원 대표는 ‘데이터 시대의 웰니스를 위한 디지털 프로 액티브 케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디지털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웰니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공공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프로액티브 케어란 정보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AI 등의 기술을 통해 위험을 예측하고 원인을 파악하여 사전에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와이즈넛의 강용성 대표는 ‘챗GPT 시대 넥스트 제너레이션 웰니스 전략’이라는 제목하에 최근 화제가 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해 웰니스를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KISTI의 조금원 단장이 ‘디지털 웰니스 구현을 위한 XR기술 동향’이라는 주제로 고령자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의 미래 실버 헬스케어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의료계를 대표해 참석한 서울삼성병원의 전홍진 교수는 ‘정신건강과 디지털 웰니스의 적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그는 “건강상태 또는 건강한 활동의 유지와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건강한 생활방식과 습관을 유도하여 만성질환 또는 그 상태의 위험이나 영향을 줄이거나 유지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웰니스 제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면서 개인용 웰니스 제품에 대한 개념정의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대의 권준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태영 성균관대 교수, 이석 KIST 박사, 법무법인 윈스의 신기현 변호사, SBS의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케이그라운드벤처스의 조남훈 대표 등이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의 다양한 이슈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