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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중기 지원 박차…5년간 6750억 투입
원전 중기 지원 박차…5년간 6750억 투입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4.05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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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탈원전 이전 수준 회복
2027년까지 강소기업 150개 육성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정부가 원자력 발전 생태계를 회복하고 경영난 회복을 돕고자 5년간 6750억원에 이르는 연구·개발(R&D), 금융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원전 중소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원전 중소기업 특화 기술개발 로드맵’ 기반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금융·설비·수출 등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을 가동하고, 현장수요 및 시장·기술트렌드 분석에 기반해 원전 중소기업 특화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

△설계 △제작·건설 △운영·유지보수 △해체 등 원전 생애주기에 따른 4개 분야 40개 중점지원품목과 180개 핵심기술로 구성된 로드맵은 핵심기술별 목표시장 진입을 위한 개발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로드맵에 따라, 중기부는 향후 5년간 원전 중소기업의 R&D 지원을 추진한다.

원전 생애주기 분야별로 살펴보면, 설계분야는 내진 성능 향상 등 설계 안전성 강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중소기업 유망분야 발굴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한 4개 품목 13개 핵심기술로 구성된다. 

제작·건설분야에서는 3D프린팅, 레이저빔 용접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정 효율화와 탄소나노소재 등 고기능 소재·부품 기술개발을 위한 6개 품목 30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운영·유지보수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예측·진단할 수 있는 안전성 강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21개 품목 104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해체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상용원전 해체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수요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9개 품목 33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로드맵 추진을 가속하고자 디지털 원전 10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세계적으로 원전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IT 우수기업의 원전 분야 진출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원전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로드맵의 40개 중점지원품목 중 10개 품목을 선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원전 중소기업, IT 기업, 수요기업, 대학 등 다자간 협업방식의 공동개발 과제로 기획해 과제당 30억~40억원을 지원하고, 민간투자 연계 등 전용 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전 중소기업 특화 기술개발 로드맵 구조.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원전 중소기업 특화 기술개발 로드맵 구조.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또한 중기부는 원전 중소기업들이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시적 성과를 보일때까지 금융, 설비,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해 5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27년까지 매년 500억원씩 5년간 총 2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기술보증도 기지원한 137억원을 비롯해 총 500억원 한도 내에서 지속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R&D 우수성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을 위해 시중은행 협력으로 250억원 규모의 ‘(가칭) 원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펀드’를 조성하고, 2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시제품 개발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계연구원과 협력해 50% 이상 저렴한 성능시험 도입 및 원스탑 안전성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등 시험·생산설비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 지원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공기업의 간접수출 확인서 발급 실적을 동반성장 평가에 반영하는 제도적 개선과 함께 해외인증 획득지원 등 수출관련 사업의 지원규모 확대와 원전 중소기업 참여 우대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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