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전체 감소추세와 달라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재작년 357명에서 지난해 341명으로 16명 줄고, 올해 1분기에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로 중견·중소건설업체가 시공하는 총공사금액 50억 이상 800억원 미만의 중규모 건설현장에서는 24명이 사고로 숨져, 사망자가 8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건설업 산업재해 현황을 공개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건설업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기계·장비 중에서 특히 ‘고소작업대’를 사용하다가 작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38명이 사망했다. 고소작업대란 근로자가 탑승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 작업을 하기 위한 기계를 말한다. 안전대 미착용, 내민 지지대(아웃트리거) 미설치 등으로 인한 떨어짐이나 작업대가 올라가면서 천장과 작업대 사이에 근로자가 끼이는 재해 등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12일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소규모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중소규모 건설업체 및 현장을 대상으로 2분기에 불시감독 및 컨설팅, 교육 등을 집중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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