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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UHD 방송 시대 온다…차세대 방송·통신 기술 공개
꿈의 UHD 방송 시대 온다…차세대 방송·통신 기술 공개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4.1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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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방송장비업계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서
5G 송수신 등 첨단 기술 선봬

국내 방송산업 기술 역량 확보
초고화질 TV 방송 구현 기대
ETRI 연구진이 통합공시청 시스템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ETRI]
ETRI 연구진이 통합공시청 시스템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ETRI]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국내 연구진이 UHD 핵심기술 및 5G 송수신 기술을 공개, 향후 초고화질 TV 방송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초고화질 TV 방송·통신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방송산업의 기술적 역량이 신장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현지시간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NAB) 2023'에 참가, 최신 UHD 방송 기술과 5G 융합 송수신 방송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TRI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방송장비업체들과 함께 공개하는 기술은 북미디지털방송표준화기구(ATSC) 3.0 기반기술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역호환성을 지원하는 다중 입출력(MIMO) 전송 시스템 △UHD와 HD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공시청 시스템 △다수의 사용자에게 지상파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5G-MBMS 융합 송수신 시스템 등 UHD 방송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술들이다.

역호환성 지원 MIMO 기술은, 별도의 주파수 자원 추가 없이 채널의 전송 용량을 2배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기존의 단일 수신 안테나 TV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MIMO 수신 안테나 TV에서는 향상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합공시청 시스템은 UHD 방송 신호를 HD 방송 신호로 바꿔 UHD TV 사용 가구는 물론 기존 HD TV를 사용하는 가구에서도 UHD 방송 시청이 가능토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더 많은 가구가 UHD 방송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5G-MBMS 융합 송수신 시스템은 하나의 주파수 채널 내에서 방송표준인 ATSC 3.0과 이동통신 표준인 5G-MBMS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융합 미디어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융합 송수신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진은 8K U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코딩할 수 있는 8K SHVC 실시간 인코더도 선보인다. 이는 수신기 환경에 따라 8K 또는 4K UHD 서비스를 가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아바타 수어 기반 ATSC 3.0 재난경보 송출시스템, 단말, 아바타 수어 생성 플랫폼을 전시했다.  이 기술은 송수신 시스템과 방송 앱 서비스 기술로 재난정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경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기술은 ETRI가 KBS, 클레버로직, 카이미디어, 아고스, 로와시스 등 국내 방송장비업체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순수 국내 독자 기술이다. 

이로써 국내 방송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적 역량을 구축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들렌 놀랜드(Madeleine Noland) ATSC 의장은 “ETRI가 NAB 2023에서 선보인 기술 중 역호환성을 지원하는 ATSC 3.0 기반 MIMO 전송 시스템과 5G-MBMS 융합 송수신 시스템은 미래 방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적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정익 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장도 “이번 NAB 2023을 통해 ETRI의 MIMO 시스템과 5G 융합 송수신 서비스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방송 장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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