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80%가 중기 제품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조달청이 운영하는 클라우드·상용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인 ‘디지털서비스몰’이 개통된 지 1년 만에 구매실적이 1조 17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공공분야의 디지털전환 지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서비스몰’은 클라우드, 인공지능, 상용SW 등 IT 신기술의 공공시장 도입과 수요확대를 위해 관련 상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한 쇼핑몰로 2022년 4월에 개통하여 1주년을 맞이했다.
디지털서비스몰에는 5300여개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상용SW 등 IT특화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5200여개 기관에서 3만여 건의 납품요구가 진행됐다. 이중 디지털서비스는 2566억원, 상용SW는 9134억원 규모의 공공구매가 이뤄졌다.
특히 중소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
전체 구매실적의 80%, 디지털서비스 등록 상품의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신기술·IT분야 공공조달시장 참여에 디지털서비스몰이 기여하는 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이러한 성과를 발판삼아 공개SW 및 민간 데이터의 공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데이터상품 등 신규상품을 확대해 공공분야의 디지털·IT 신기술이용 활성화를 통한 산업발전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서비스몰 이용 활성화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쇼핑몰에서 이번 달말 까지 개통 1주년 기념 온라인 퀴즈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주요 질문 모음집을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지욱 신기술서비스국장은 “디지털서비스몰은 중소 클라우드, 상용SW기업의 공공시장 판로확대와 산업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챗GPT 등 변화하는 IT 신기술의 공공수요 확대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