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실시간 자동화 등 개발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는 1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2997억원,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다.
이번에 선정된 R&D 사업은 과기부의 신속조사방식(Fast-track)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기간이 기존 7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올해 7~8월경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업은 현 정부 12대 주요 R&D 사업인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에도 선정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UAM 초기 상용화 이후 본격 성장기에 대비해 안전한 운영을 위한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자 R&D 사업을 구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R&D 사업은 △항행·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지원 △안전인증, 통합실증 총 3가지 분야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5년간(2024~2028년) 총 2997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올해 8월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그랜드 챌린지)과 초기 상용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2개 R&D 사업과 연계될 경우, 큰 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체 안전성 및 항행·교통관리 등 통합운영성 확인을 위해 1단계(2023년 8월∼2024년 12월)는 개활지(전남 고흥), 2단계(2024년 7월∼2025년 6월)는 수도권(준도심·도심) 실제 환경 실증을 계획 중이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핵심기술 R&D 사업은 △UAM 노선 실시간 자동화 설계(동적회랑), 도심 기상관측·예측 기술 등 개발 △이동형·모듈형 버티포트 설계·건설 기술 등 개발 △UAM 인증체계 마련, 통신·항법·감시 통합실증 기술 등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미래 먹거리로, 시장 선점을 위해 전세계가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우리 손으로 관련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산업 초기단계인 지금부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