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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4.17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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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반시설 구축
저탄소·친환경화 추진
민·관·공 협업 강화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단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단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국토교통부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주거시설·지원시설·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에너지자립·친환경화를 추진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 5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70%)와 분양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스마트그린산단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번에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을 결정했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단 지정은 지난해 새만금 국가산단, 대구율하 도시첨단산단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그간 전통적인 산업단지의 높은 에너지 소비와 환경 문제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하는 단계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교통·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해오고 있다.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은 에너지자립화, 디지털화, 친환경화 등 3개의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LH에서 수립하고 있다.

주요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에너지자립화 전략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25% 이상 저감하기 위해 커뮤니티시설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20㎿)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15㎿)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운영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단지 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실시간 분석하기 위한 에너지관리디지털플랫폼도 설치한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ESS를 설치하기 위해 에너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공사·한국동서발전, 사업시행자인 LH와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지난 2021년 9월 체결한 바 있다.

이 밖에 폐열활용 순환시스템을 구축, 수소연료전지와 ESS,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두 번째, 디지털화 전략으로 개인용 모빌리티,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트윈센터와 산단 내 각종 정보의 실시간 수집·모니터링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대처하는 통합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

세 번째, 친환경 전략으로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산단 내 환경개선 등 쾌적한 생산활동 공간과 종사자들의 정서 함양 도모를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미세먼저 저감 및 산단 유출입 방지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미관 개선·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생태 영향을 예측·저감하기 위한 빗물이용시설, 건축물 녹화, 투수성포장 설치 등을 활용하는 저영향개발(LID) 기법도 도입한다.

이처럼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단을 조성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6% 감축하고 에너지자립률 14%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는 스마트그린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유치하고, 시 자체 예산으로 친환경 사업을 지원하며, 중앙부처의 관련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해 디지털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통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며 쾌적한 휴식공간도 포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산단이 정착·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산업단지가 탄소중립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공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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