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은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Royal Swedish Academy of Engineering Science)과 함께 1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홀에서 ‘2023년 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한국과 스웨덴의 유망 기술 및 기업을 공유하고 협력사 발굴 등을 통해 양국 간 기술사업화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을 비롯해 김봉수 진흥원 원장,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툴라 테리(Tuula Teeri) 스웨덴 왕림공학한림원 원장, 다니엘 볼벤(Daniel Wolven) 주한 스웨덴 대사 등 한국과 스웨덴 대표자, 대학 연구자, 기술사업화 전담조직, 스타트업 및 중견기업 대표, 투자자(Venture Capital)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과 마디아스 울렌(Mathias Uhlén) 스웨덴 왕립공학대학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백만기 위원장은 창의성이 가능한 지식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했고, 울렌 교수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웨덴의 창업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오후에는 한국의 대학 연구자와 양국 기술 기업 대표 등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 기술을 소개했으며, 관련자들과 함께 기술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스웨덴 왕립공과대학에서 부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와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국과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를 주로 연구해 온 김성륜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에게 국제공동연구협력 유공 분야의 과기정통부 장관 표장이 전수됐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의 질적 성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오늘의 포럼을 계기로 기술사업화 선진국인 스웨덴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협력이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을 넘어 기술 사업화에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