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곤충 눈 모사 초고속 동작 인식 광센서 개발
곤충 눈 모사 초고속 동작 인식 광센서 개발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4.21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종현 연세대 교수팀
초당 1200비트 정보 전달, 99.2% 정확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머신 비전 등 활용
[출처=연세대]
[출처=연세대]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안종현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와 김범진 박사과정 학생은 이차원 반도체 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MoS2)의 독특한 광학적 특성을 이용해 곤충 눈의 시각 신경 기능을 모사함으로써 기존 컴퓨팅 분야에서 난제로 여겨지던 효율적 동작 인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안종현 교수 연구팀은 파리와 같이 날아다니는 곤충들의 눈이 갖는 독특한 점진적 신경세포(Graded Neuron) 구조가 지금까지 개발된 어떠한 반도체 이미지 센서보다도 훨씬 효율적으로 초고속 동작 인식 성능을 보여 준다는 점에 착안해, 곤충 눈의 신경 구조를 모방한 광센서를 개발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이차원 반도체 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MoS2)이 지니는 독특한 광학적 성질을 이용해 곤충 눈의 신경세포 기능과 유사한 특성의 광센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황화몰리브덴 광센서는 초당 1,200 bit의 정보 전달이 가능하며, 0.01초부터 1000초까지의 시간분해능과 99.2%의 높은 정확도로 물체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머신 비전(Machine Vision)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사업 지원으로 홍콩이공대학교 차이 양(Chai Yang) 교수 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나노기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IF 40.52, 상위 1.4%)’에 온라인판으로 20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차원 소재 MoS2 기반 모션 인식 광센서 연구 결과. 구현된 광소자는 매우 느린 움직임부터 매우 빠른 움직임까지 높은 정확도로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진=연세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