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미국 순방 계기
스타트업 기술지원 협력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인증기관인 UL Solutions와 ‘미래세대를 위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술 혁신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기부와 UL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지시간 26일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UL 본부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실증·검증 등 기술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국에서 요구하는 인증이 필요하나, 융합 신제품의 경우 인증 요건이 복잡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해외 인증이 많은 해외 진출 기업에 큰 장애로 작용해왔다.
특히 UL 인증은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엄격한 기술 검증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다. 획득 후에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인증 당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등 주기적인 검증이 이뤄져 지속 대응이 필요하다.
중기부와 UL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성능검증, 시험·검사까지 전 단계에 걸쳐 기술 검증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내 제품 성능 검증을 지원하며, 스타트업은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공식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공동으로 결정한다.
또한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내 기업(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포함)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한다. 양측은 향후 이행 협약을 통해 협력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국내에 ‘글로벌 인증 지원 센터’를 설치하고, UL은 성능 검증과 시험·검사까지 기업의 시장 준비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UL과 실무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한국 내 해외 인증 지원센터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고,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내 기업의 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