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공공조달 계약 규모 196조원, 벤처나라 주문 1592억원 등 지난해 공공조달 주요 통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3일 조달정책수립·집행과 학술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통계를 수록한 '2022 공공조달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에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 전체의 계약규모, 기관·사업·지역·조달시스템 등 분야별 상세통계와 구매·조달정책 통계 등이 담겨있다.
주요 통계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공공조달 전체 계약규모는 196조원으로 전년 184.2조원 대비 11.8조원(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총생산(명목GDP)의 9.1%, 정부예산(607조7000억원)의 32.3% 수준이다.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 81조9000억원(41.8%), 국가기관 43조2000억원(22.0%), 공공기관 70조9000억원(36.2%)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공사 75조6000억원(38.6%), 물품 72조7000억원(37.1%), 용역 47조7000억원(24.3%)사업 순이다.
조달정책 통계에는 종합쇼핑몰 운영, 우수제품 구매, 벤처나라 운영, 수출지원 등 조달청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통계도 담겼다.
그 중 우수제품은 239개 조달기업, 251개 제품이 지정돼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나 공급실적은 4조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패스(G-PASS)기업의 해외수출 실적은 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억 달러(25.0%) 증가됐는데, 건설환경 관련 품목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출성장을 주도했다.
벤처나라 주문 실적도 1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억원(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통계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통계를 그래프, 지도 등으로 시각화한 ‘공공조달 추이분석’ 시각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통계연보와 시각화콘텐츠는 공공조달통계시스템 온통조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