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공표
대형 해외 수주 전 권역서 감소 영향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2022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은 총 9조7343억원으로, 전년대비 4016억원(3.96%) 감소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022년도 엔지니어링사업 수주실적 집계결과를 최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휴․폐업 업체 등을 제외한 유효모집단 7080개사 중 수주실적 신고를 완료한 4646개사(회수율 65.6%)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액은 총 9조734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1년도 10조1360억원 대비 3.96%(4016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해외 대형 수주 감소에 힘입은 바 크다.
북미를 제외한 전 권역에서 수주 실적이 대폭 감소해, 전년 대비 총 7530억원(71.5%) 감소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6조197억원으로 전체 수주금액의 61.8%(건설 69.5%, 비건설 70.7%)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6조5274억원, 64.4%(건설 69.2%, 비건설 74.1%)) 대비 규모와 비중 면에서 모두 감소한 수치다.
수주규모 50억원 미만 업체의 비중은 92.4%(3217개사)로 집계돼 작년대비 0.1%p 상승했으나, 여전히 산업 내 중소업체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부문별로는 건설, 원자력, 설비, 정보통신 부문이 전년대비 각각 1630억원, 2645억원, 2072억원, 345억원씩 늘었다. 농림(215억원↑), 산업(211억원↑), 선박(130억원↑) 분야도 전년 대비 수주가 늘었다.
전기(4631억원↓), 화학(2800억원↓), 기계(1965억원↓), 환경(1474억원↓), 해양수산(395억원↓), 광업(61억원↓)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활동종류별로는 설계 분야가 수주 건수의 48.4%(상세설계 36.2%, 기본설계 12.2% (2021년 35.5%, 12.7%))를 차지하며, 대체로 전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한편, 최근 5년간 전체 수주액은 연평균 6.83% 증가했다.
국내 수주액은 연평균 10.3% 증가(전년대비 1.1%p 하락)했고,해외 수주액은 연평균 27.73% 감소(전년대비 42.5%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