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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VDS·RWIS 도입,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인천공항 VDS·RWIS 도입,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5.10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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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사전규격서 분석
투자심의 후 7월말 입찰
추정가격 39억원대 예상

레이더·영상식 VDS 설치
공항 도로안전 확보 주력
통신구성방식 ‘P2P’ 변환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인천국제공항 내 도로에서의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교통정보 수집·가공 및 제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정보통신공사를 비롯해 사업 추진에 요구되는 시설공사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사전규격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전자입찰시스템에 공개된 사전규격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추정가격은 39억7000만원 규모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본사업에 대한 투자심의 등을 거쳐 7월말~8월초에 입찰공고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투자심의 과정에서 사업 규모는 변동될 수도 있다.

사전규격은 공간적 사업범위를 인천국제공항공사 관리대상 도로로 한정하고, 내용적 사업범위는 사업에 적합한 현장시스템, 전기·통신 인프라 구축 및 센터 시스템 구축, 각종 장비의 구매·설치·검사, 통합운영 및 사용자 교육 등으로 정했다.

특히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은 △교통정보수집시스템(돌발레이더 VDS 및 영상식 VDS), 도로기상정보수집시스템(RWIS) 등 현장시스템 △전원인입 관로 및 선로, 통신관로 및 선로 등 전기·통신인프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부문의 센터시스템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레이더·영상식 차량검지기

이 가운데 교통정보수집시스템인 레이더 및 영상식 차량검지기(VDS)는 도로상에 교통상황정보를 교통정보센터에 제공하는 차량검지시스템으로 각 차로에 대한 교통량(Volume), 속도(Speed), 점유율(Occupancy) 및 차량길이 구분 등 수집된 자료를 일정주기별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차선별 교통량, 속도 등의 교통정보의 효율적인 수집을 비롯해 중단 없는 정보수집이 가능하도록 개발돼야 함은 필수 요건이다.

아울러 장애발생시 장애에 대한 로그기록과 자동복구를 원칙으로 하되, 복구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신속하게 운영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특히 레이더 차량검지기(RVDS)는 복합형 시스템으로 한개의 검지기를 통해 교통량, 속도 등의 차량검지기 기능과 역주행, 정지차 등 안전정보 검지 기능을 겸비할 필요가 있다.

납품되는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ITS 성능평가전담기관에서 발급한 차량검지기(VDS) 기본성능평가성적서(교통량·속도 최상급, 점유율 상급 이상)와 안전정보(역주행, 정지차)에 대한 시험결과보고서(200m, 상급 이상)를 보유한 제품이어야 한다.

또 수집되는 교통정보인 교통량, 속도는 현장설치 완료 후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의거한 국토교통부 ITS사업시행 지침 및 인천공항의 성능검사 기준에 따라 준공평가를 실시(전수검사)하고, 정확도 확보 기준은 ‘동시만족’ 수준인 90% 이상이어야 한다.

돌발레이더 VDS 현장설비는 돌발상황검지 추적카메라, 레이더식 VDS 검지부, 폴(Pole), 암(Arm), 제어함체 등으로 구성되며, 광케이블을 이용해 운영센터로 영상 및 데이터를 전송하는 전송부로 이뤄진다.

■도로기상정보수집시스템

도로기상정보수집시스템(RWIS)은 실시간으로 도로의 노면과 대기상태를 감지·수집·분석해 도로의 기상 및 노면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해 센터로 전송하고,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안개, 폭우, 결빙, 태풍 등으로 인한 기상 재난으로부터 도로상의 정체 요인 발생에 대처할 수 있는 첨단교통안전설비다.

특히 겨울철 폭설로 도로구간에 결빙이 예상되면 전광판 등으로 위험신호를 내보내 기상악화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 RWIS는 노면결빙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자동융설장치와 연동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RWIS는 초음파 풍향, 풍속계, 기압계, 시정계, 노면센서, 기온·습도계, 강우감지기 등으로 구성되며, 광케이블을 이용해 운영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전송부로 이뤄진다.

이번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에서는 RWIS 3개소가 신설되며, 기존 VMS 감시카메라, 영상식 VDS 구조물에 부착될 전망이다.

■전기·통신인프라 범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장비의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전원공급과 통신망 구축을 위해 기존시스템의 구성 및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관련부서와의 협의 및 인터페이스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설비가 구축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공항내 통신구성방식이 변경될 계획이다.

현재 인천공항 T1시설물은 P2P, T2시설물은 RING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공항은 시설물의 유지관리 용이성 및 망 분리를 위해 P2P 구성으로 변경해 구성하고, 신설되는 시설물도 P2P 방식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P2P 방식은 중앙서버나 개별서버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고, 중앙서버가 변조되거나 해킹에 노출될 가능성을 없애 서비스 제공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차량검지시스템 및 교통전광판, 단속카메라 중 RING 구성에 포함된 시설물과 신설되는 레이더 VDS·영상식 VDS 등 교통정보수집시스템 시설물이 전기·통신인프라 범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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