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16.4%p 상승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북3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점유율을 발표하며,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출하량 기준 52.0%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1995년부터 28년간 꾸준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분기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35.6%) 대비 16.4%포인트(p), 지난해 1분기(34.2%) 대비 17.8%p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 노트북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 51.1%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는 올해 2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북3 시리즈의 흥행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북3 시리즈는 출시 초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의 이름을 딴 ‘노태북’이라고 불리는 등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월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 당시 삼성닷컴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으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판매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3년 1분기 국내 시장 점유율을 발표하며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PC가 시장에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선보인 갤럭시 북3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노트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모두 포함한 국내 PC 시장에서도 28년간 꾸준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