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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ITS 구축 본격화…신호제어설비 고도화 ‘방점’
지자체 ITS 구축 본격화…신호제어설비 고도화 ‘방점’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05.17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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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 구체화…설계 마무리
실시간 신호제어로 교통난 해소
CCTV 연계한 통합 인프라도
안양시 ITS 개념도. [사진=안양시]
안양시 ITS 개념도. [사진=안양시]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신호제어설비 고도화를 중심으로 한 지자체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이 한창이다.

ITS는 차량 및 교통시설에 전자·정보·통신·제어 등 지능형 기술을 접목시켜 교통 흐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핵심 인프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

정부가 추진 중인 ITS 고도화 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지자체들은 상반기 내 시스템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현장 설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주요 지자체를 살펴보면, 속초시가 관광성수기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ITS 구축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제진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사업을 ITS 구축 계획에 포함시켜 10년간 단계별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내 진입 교통량 분산, 시내 주요 교통축과 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로 교통체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단계 사업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국비 등 34억원을 투입해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교통정보센터와 표준신호제어기를 교통정보센터와 온라인 연결해 실시간 신호제어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교차로와 전광판(VMS)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118개소에 첨단 무선 신호제어기가 설치되며, 실시간 방향별 교통량을 수집해 최적의 신호주기를 산출하는 스마트교차로도 7개소에 설치된다.

실시간 수집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대형 전광판을 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옛 반월·시화공단을 대상으로 ITS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옛 반월·시화공단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대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약자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ITS 구축사업을 펼친다.

도로와 차량 그리고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체계에 전자·제어·통신 등의 기술을 연계해 교통시설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스마트 교차로를 비롯해 좌회전 감응신호체계 등 첨단신호시스템 도입은 물론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고도화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보행안전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총 6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안양시는 ITS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 방범, 재난재해, 환경 등 설치 목적에 따라 부서별로 분산된 CCTV 운영체계로는 돌발 및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종합적인 대응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목적·분야별 CCTV를 ITS 플랫폼으로 연계하고 통합관리하는 데 집중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ITS 확대사업’ 등 국토부 공모사업을 활용해 각 부서가 보유한 CCTV 등 안전 인프라를 연계해 디지털 플랫폼 통합사업을 추진, 도시 내 사건·사고의 통합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본 시스템은 경기도가 실시한 ‘시·군 지능형교통체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AI 기술을 접목해 ITS 운영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점, 설치 목적에 상관없이 CCTV 공동 대응으로 예산을 절감한 점 등이 모범적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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