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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혁준 케빅 대표 “모회사 네트워크 기반 PA 시장 섭렵”
[인터뷰] 권혁준 케빅 대표 “모회사 네트워크 기반 PA 시장 섭렵”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5.22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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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특허 기술 발판
공공민간 구축 실적 화려

포터블 믹싱 앰프 등 개발
연내 영상사업 런칭 준비
권혁준 케빅 대표이사.
권혁준 케빅 대표이사.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모회사 오디오 브랜드인 '하이파이로즈'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접목, 다양한 제품 라인을 출시해 음향장비 업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지난 2월 취임 1주년을 맞은 권혁준 케빅 대표이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케빅은 1994년 설립된 방송·음향기기 전문기업으로, 전관방송(PA) 시스템, PA 앰프, PA·공연장(SR) 스피커 등을 자체 개발·공급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영상음향 통합제어시스템 △다중 음원 혼합장치 및 확장형 매트릭스 장치를 이용한 디지털 방송 시스템 △확장형 오디오 매트릭스 장치의 터치스크린 장치 △통합 디지털 음원 혼합 시스템 등 총 20여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디지털 오디오 믹서는 타사에는 없는 케빅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이 권 대표의 설명이다.

디지털 영상음향 통합제어시스템과 네트워크디지털 통합방송시스템은 K마크 인증과 함께 현재 조달청의 우수제품에 지정돼 있으며, 산업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에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방부, 과기정통부, 문화재청, 국립중앙과학관, 경기도청 등 공공기관·지자체는 물론, 전국 초·중·고·대학에서 KBS 등 방송사, 금호아트홀, 서울프라자호텔, 쉐라톤 워커힐, 현대백화점 등 민간시설에 이르기까지, 레퍼런스의 면면도 화려하다.

사용자의 환경 및 요구사항, 공간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측정, 시뮬레이션 등 과학적 계산에 근거한 컨설팅 기반 설계 시공도 케빅의 강점이다.

권 대표는 이에 대해 "음향 시스템을 이상적으로 설계, 완성하기까지는 수많은 수학적 수식과 건축 음향적 노하우가 필요한 것은 물론, 건축구조물의 구조와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므로 이론적인 수식과 완성 후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케빅은 음향 분석 및 음향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수많은 경험이 있는 최고의 음향 기술진들이 음향 공사의 최종적인 튜닝을 전담하기 때문에 장비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해 낸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력과 성과의 밑바탕에는 과감한 기술 투자와, 이를 성과로 연결해주는 직원들이 있었다.

그는 "중소기업에서는 아직까지 연구개발 및 제품 생산이 모두 사람 손에 의해 과정이 만들어지고 결과물이 나온다"며 "케빅은 회사 설립 이래 100억원 이상을 기술과 인재 개발에 투입해 왔다. 40여명으로 출발한 기업이 임직원 100여명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사람-연구개발-생산'의 선순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케빅은 코스피 상장사인 씨아이테크에 인수됐다. 직원들은 100% 고용 승계됐다.

씨아이테크가 보유한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 브랜드 '하이파이로즈'는 전 세계 35개국에 파트너를 가지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매년 300%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권 대표는 "하이파이로즈의 브랜드와 해외 네트워크, 케빅이 가지고 있는 PA 제품과 기술력의 시너지를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각 사의 장점들을 잘 융합해 좀 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가지고 시장을 리드해 보겠다는 게 저희의 포부"라고 말했다.

올해 권 대표의 목표는 자사 제품의 안정성 강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다. 제품들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생산에 집중 투자해 불량이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고객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업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케빅은 포터블 믹싱 앰프 및 고출력 SR 앰프 등 개발에도 매진 중이다.

PA 기술력을 발판으로 영상(비디오) 분야에도 도전한다. 권혁준 대표는 "전광판 및 전자칠판, 전자교탁 등 다양한 영상 분야 사업을 올해 안으로 런칭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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