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현장맞춤형 시공기술 배양을 통해 ICT인프라 고도화를 선도하려는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인재 양성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ICT폴리텍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장실습 및 이론교육이 그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정보통신기술인력 양성 및 인정교육기관인 ICT폴리텍대학은 명실상부한 국내 정보통신공사 전문인력의 산실이다.

ICT폴리텍대학은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과 고도화를 이루는 ICT 전문인력 양성'을 교육 목표로 △스마트통신학과 △정보통신학과 △IT융합학과 △AI영상보안학과 △정보보안학과 등 5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5개 학과 모두 네트워크 전문가 양성을 학제의 기본 골격으로 하기에 정보통신공사업과는 긴밀한 연관이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스마트통신학과는 광통신과 통신기술을 통합적으로 학습해 댁내광가입자망(FTTH)과 홈네트워크 구축, 통신시설 전반에 대한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융합통신망 및 구내광대역 네트워크 설계·구축·운용·유지보수 실무 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정보통신학과는 네트워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장비 구축·운용·분석 기술 및 망 운용 관리기술을 학습하며, AI영상보안학과에서는 방송통신설비의 설치 운용, 유지보수 및 프로그램 송출, 송출 관제 기술 마스터를 목표로 한다.

IT융합학과는 ICT융복합의 핵심에 있는 5G통신을 중심으로 전파통신 시스템 및 무선 통신망 설계, 구축, 운용 능력을 겸비한 중견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정보보안학과에서는 네트워크 이해를 기반으로 망 보안 설정 및 침해 대응, 관제, 설치, 운용 유지보수 기술을 습득한다.

하지만 이 중 정보통신공사업 현장 전문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과는 △스마트통신학과 △정보통신학과 △IT융합학과다.

특히 이들 학과에서는 여타 대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보통신공사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통신학과는 △정보통신공사 정산 개론 △정보통신공사 설계감리 기준 △스마트광통신 기초·응용 실습 △정보통신공사 설계도면 실습(IT융합학과 공동) △스마트시티 융합통신망 실습 △건설정보모델링(BIM) 설계 실습 등이 전공 과목에 개설돼 있다

정보통신학과는 △통신 BIM 실습 △ 네트워크 설계 및 구축 실습 △인터넷 운용 및 관리 실습 △광통신 실습 과목을 개설, 운영 중이다.

IT융합학과에서는 △5G 이동통신 시스템 실습 △안테나 측정 실습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통신공사업 관련 실습실도 마련돼 있다. 실외의 등주교육장은 물론, 광통신실습실, FTTH실습실(이상 스마트통신학과), 스마트통신실습실, 초고속정보통신망실습실(정보통신학과),이동통신종합실습실, 이동통신네트워크실습실, 안테나실험실습실(IT융합학과) 등이 구비돼 학생들의 원활한 실무 경험을 돕고 있다.

하지만 ICT 분야가 여타 산업분야와 비교해 훨씬 더 빠르게 진화 중인 만큼, 우수한 성능을 갖춘 첨단 실습 장비 및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정보통신공사업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정보통신 시공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게 필수 과제라 할 수 있다. 나아가, 공들여 키워낸 우수 인재를 정보통신공사업계로 유입시키기 위한 처우 개선 방안 마련은 더욱 근본적인 업계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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