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박윤규 2차관은 22일 디지털기술 분야의 국내 최대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ETRI의 임무중심 연구개발(R&D)혁신방안을 살펴보고 가시적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임무중심 R&D는 국가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무를 정하고 정해진 임무를 명확한 시간 내에 달성하기 위한 R&D를 의미하며, 임무중심 R&D의 강화는 성과중심의 국가연구개발로 국가혁신을 이끌기 위한 윤석열정부의 중요한 과학기술 정책이기도 하다.

이날 ETRI는 디지털 분야에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공지능반도체·컴퓨팅, 6G 이동통신, 메타버스·디스플레이, 보안기술, 그리고 융합기술 등 6개 분야를 연구역량을 결집해서 성과를 낼 중점전략기술이라고 소개하고, 각 분야별로 정의된 임무에 대해서 연구자들이 연구결과물과 시한 등의 책임성과 목표를 설정해서 연구를 진행한 후에 외부 민간전문가를 통해 강도 높게 성과를 측정하는 등 엄정한 성과관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달성한 연구원을 더 우대하는 성과중심 방식으로 전환하고 정부가 지정한 연구개발과제에 대해서도 우수성과 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방식의 경쟁형 단계평가 도입 등의 계획도 밝혔다.

박윤규 2차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부출연연구기관인 ETRI가 국가 차원에서 필요한 임무 해결을 우선으로 하는 연구를 강화하고 성과중심 연구조직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며 다른 정부출연연구소들에게 모범이 되어 임무중심 R&D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임무중심 R&D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임무와 책임성과 연구목표 등이 국가·사회의 필요와 수요자 요구사항 등을 올바르게 반영하고 있는지 수시로 정부와 소통하면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업, 대학 그리고 다른 출연연구소들과도 협력을 강화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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