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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 육성 위한 한-EU 파트너십 확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위한 한-EU 파트너십 확대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5.24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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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유럽연합 연구혁신총국장과 면담
‘한-유럽 제2차 Beyond 5G 표준화 국제 공동 워크숍’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차세대 통신 등 국가전략기술의 안정적인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EU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화됐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국가전략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유럽과의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 전개되고 있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크 르메트르(Marc Lemaitre) EU 연구혁신총국장을 만나 한-EU 전략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샤를 미셸(Charles Michel) EU 상임의장 및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Gertrud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은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통해 파괴적 신기술 등 신흥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선언했다. 이에 대한 신속한 후속조치로서 주영창 혁신본부장과 마크 르메트르 EU 연구혁신총국장의 만남이 성사됐다.

최근 기술패권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략기술을 통한 기술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자국 내 자립기반 마련도 중요하지만, 안보적 신뢰도가 높은 파트너와의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도 필수적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작년 10월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EU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영창 혁신본부장과 마크 르메트르 EU 연구혁신총국장은 기술패권 시대 대응을 위한 전략기술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향후 한-EU간 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Horizon Europe은 2021년부터 2027년간 955억유로(약 130조원)를 지원하는 초대규모의 EU 연구혁신 분야 재정지원 프로그램으로, EU 연구혁신총국은 이를 총괄하는 부서이다. 지난 제7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계기로 과기정통부는 Horizon Europe 준회원국 가입 의향을 공식 전달했고,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EU 정상 간의 회담을 통해 준회원국 가입 협상에 본격 돌입할 것임을 선언했다.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마크 르메트르 국장에게 “EU는 Horizon Europe을 통해서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양자 간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원활히 진행돼 향후 Horizon Europe을 통한 양자, 우주 등 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교류를 지속하여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같은 날 반도체 설계부터 소자, 시험, 제작 등 모든 공정의 R&D를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종합연구기관인 IMEC을 방문했다.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마튼 빌렘스(Maarten Willems) IMEC 부사장과 만나 전략기술로서의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ETRI 등 우리나라 정부출연연구소와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마튼 빌렘스 부사장은 “최근 IMEC은 인공지능, 바이오·생명과학, 미래에너지 등 첨단분야에서 10년 내 상용화될 미래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높은 반도체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연구기관의 협력이 실행된다면 훌륭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EU 방문을 통해 기술주권을 함께 일구어 나갈 훌륭한 동반자를 얻게 됐다”며, “향후에도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및 한-EU ICT 정책대화 등 고위급 정부 협력채널을 토대로 가용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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