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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지원 박차…중소기업·지역 균형 발전
스마트공장 지원 박차…중소기업·지역 균형 발전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5.2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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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공장 3.0 개시
AI·데이터 융합 공장 구축 지원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조성
지자체, 예산·행정 지원 뒷받침
수혜 기업, 성공 경험 공유·확산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IT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을 한층 고도화해 지역 균형 발전과 중소기업 경기 회복을 도모한다.

지난해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개선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통해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이미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해 기초적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업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제품의 질을 개선하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설비와 자재, 부품 등을 최적 환경에서 관리하고 작업 동선을 효율화하는 기본 혁신 활동을 끝낸 기업들을 대상으로 AI기술을 활용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함으로써 현장의 문제점에 선제 대응하고 개선하는 ‘지능형 공장’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균형발전도 스마트공장 3.0의 목표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인재의 취업 기회도 확대해 인구소멸 위험 지역이 위기에서 벗어나고 활기를 되찾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담 조직을 구성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소재 활용을 통한 탄소배출 감소 등 중소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가능경영(ESG)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별 기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손잡고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신청 기업이 자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전북도는 나아가 2024년부터 삼성 스마트공장과 별도로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자체 실시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했던 전라북도 소재 중소기업 대표들도 지난 3월 자발적으로 모여 민간 멘토단인 삼성 스마트 CEO포럼을 출범시키며 전북 주도의 스마트공장 사업에 힘을 보탠다.

멘토단은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를 홍보하고 성공 경험을 공유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고 성공적으로 제조 현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삼성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이미 성과가 입증됐다"며 "전북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삼성의 상생형 지원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둔 제조 중소기업이 스스로 혁신의 선두에 합류하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북처럼 지자체와 수혜 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사례가 전국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해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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