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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펫테크다…통신3사, 반려동물 시장 ‘공략’
이제는 펫테크다…통신3사, 반려동물 시장 ‘공략’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5.25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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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반려견 디바이스팩’ 선봬
SKT, 영상진단 서비스 ‘확장’
LGU+, 훈련서비스 20만 돌파
SKT가 지난해 내놓은 반려동물 영상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SKT]
SKT가 지난해 내놓은 반려동물 영상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S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3사가 신사업 분야로 ‘펫테크’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통신 및 인공지능 기술 강점은 서비스 출시 및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데다, 반려동물 가구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관련 서빗그는 신규 가입자 유치 및 기존 가입자 이탈을 막는 데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먼저 KT는 지난해 반려동물의 활동량과 생활을 분석해주는 '페보프로 웨어러블'과 이를 통한 자동 급식기 ‘펫위즈’를 제공하는 '반려견 디바이스팩'을 선보였다.

'페보프로'에는 6축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 센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이 적용돼 보호자가 외출 시에도 반려견의 활동량과 생활 양태를 파악할 수 있다.

'펫위즈'는 페보프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절한 양의 사료를 맞춤형으로 반려동물에게 급여해준다.

펫위즈엔 풀HD 광각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돼 주인이 반려견의 움직임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대화할 수 있고, 녹음된 음성을 들려줄 수도 있다.

KT는 반려견 디바이스팩 사용자를 대상으로 월 1만원을 납부하면 최대 연 130만원까지 입원비, 수술비 등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페보 반려견 케어플랜’ 상품도 출시했다.

KT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일 반려동물을 위한 채널인 '해피독TV‘를 열었다.

해피독TV는 수의학과 영상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개발한 놀이 콘텐츠와 힐링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놀이 콘텐츠와 힐링 콘텐츠를 함께 편성한 '종일반'뿐만 아니라 힐링 콘텐츠를 편성한 '샛별반' 등 해피독TV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 달 30일까지는 무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인공지능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

‘엑스칼리버’는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근골격(근골격계 질환 7종) 및 흉부(흉부 질환 10종) 등 엑스레이 사진 분석결과를 수의사에게 제공하는 웹기반 서비스다.

수의사가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AI플랫폼 ‘엑스칼리버 VET AI’에 업로드하면, AI가 반려견의 비정상 여부를 판단해 다시 수의사에 관련 정보를 전송한다.

SKT는 수의학계와의 지속 협업 개발을 통해 엑스칼리버의 용도를 확대한다. 8월에는 반려견 복부 진단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11월 반려묘 흉복부 진단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 SKT는 지난달 ‘T멤버십’ 반려동물 관련 제휴사를 신규로 확대하는 등 펫케어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T멤버십에 추가된 반려동물 관련 제휴사는 △양육정보(멍냥보감) △사료∙간식(국개대표) △여행∙산책(반려생활, 피리부는 강아지) △펫택시(그랫, 멍타냥택시) △펫테크(펫프라이스) △돌봄∙장례(도그메이트, 21그램) 등 9개사이다.

SKT가 지난해 내놓은 반려동물 영상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SKT]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한 '포동' 가입자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반려견 커뮤니티 겸 훈련서비스 플랫폼 '포동(For Dong)'의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통신사 관계 없이 이용이 가능한 포동은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 △반려견 성향에 기반한 전문가 상담 서비스 '성향 상담소' △반려가족 소통의 장 '펫 커뮤니티' △웹툰 등 '펫 콘텐츠' △훈련사와 반려 가족을 연결하는 '훈련 클래스' △다양한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원데이 클래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DBTI는 반려견 행동 데이터 1만여건을 분석해 반려견을 1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성향별 맞춤형 양육방식을 제안하며 반려 가족의 인기를 끌고 있다. DBTI를 통한 행동분석에 이어 반려견의 작은 습관까지 고려해 족집게처럼 정확한 맞춤형 행동 교정 방안을 제시한다.

반려견의 분리불안, 입질, 짖음, 줄당김 등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반려가족은 포동의 '성향 상담소'와 '포동 훈련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성향 상담소 게시판에 고민을 공유하면, 반려견 행동 분석 전문가가 양육방식을 코칭해주고, 포동 훈련 클래스를 신청하면 베테랑 훈련사가 반려가족의 거주지역으로 찾아가 90분간 줄당김, 통제 등 산책교육 또는 1대1 맞춤형 방문교육을 진행한다. 현재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8개 시·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에는 스마트홈 서비스인 ‘펫토이’도 출시했다.

‘펫토이’는 간식이 담긴 장난감 공을 실시간·원격으로 내보내 반려동물이 놀면서 훈련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장난감 속의 간식을 찾아내는 ‘노즈워크’ 활동을 통해 보호자가 집을 비운 시간에도 우울감을 느끼지 않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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