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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터 확산 본격화...국내 스마트홈 생태계 '꿈틀'
매터 확산 본격화...국내 스마트홈 생태계 '꿈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05.25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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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표준’ 기대감 고조
정부 주도 확산사업 눈길

스마트홈 전문업체 주도
건설∙가전도 참여 ‘삼박자’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 AI 지능형 홈서비스 구성도. [사진=현대HT]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 AI 지능형 홈서비스 구성도. [사진=현대HT]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이 될 것이 유력한 매터(Matter)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스마트홈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매터는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추진 중인 스마트홈 표준으로, 스마트홈 시스템에 △단순성 △상호연동성 △신뢰성 △안전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매터는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통신을 채택하고 있어 스마트홈의 가장 큰 문제였던 난해한 디바이스 연결, 상호호환성 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지능형 IoT 적용 확산 사업’ 신규과제 모집 공고를 내고, 스마트홈 분야에 총 1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번 사업은 AI 스마트홈 플랫폼과 홈IoT 제품 등에 매터를 적용해 연결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지능형·자율형 서비스를 개발해 실증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스마트홈 전문기업 현대에이치티(이하 현대HT)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본 사업의 최우선 순위 사업자에 선정됐다.

현대HT는 현대건설,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의 설계부터 수행, 관리, 결과물 도출까지 전 범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본 컨소시엄은 1차 사업연도인 올해 △매터 기반 기기의 제어용 월패드 △매터 기반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용 앱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의 상호 연동 △초광대역(UWB) 기반 스마트도어폰 개발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 맞춤형 귀가 서비스, 기상 또는 외출 등 시나리오에 따른 실내 제어 서비스, 에너지 사용량 알람 서비스 등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2차 사업연도인 2024년에는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며, 매터 기반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월패드와 초광대역 기반 스마트도어폰의 추가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귀가 서비스와 에너지 절감 및 주거 쾌적 서비스 구축도 추진된다.

컨소시엄 측은 CSA 공인 인증업체를 통해 모든 기기 및 플랫폼의 매터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컨소시엄 참여기업들과 현대건설 홍보관 현장에서 이번 사업의 결과물들을 각각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 및 구축된 제품,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즉각적인 사업화와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건구 현대HT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의 매터 노하우와 스마트홈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한 제품 및 서비스가 개발되고, 이것들이 현대건설 현장에 실제 적용될 것”이라며 “이러한 글로벌 표준 대응 및 사업화 과정은 스마트홈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건설사들에는 사업의 결과물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통신 및 포털사를 대상으로 홈 IoT 플랫폼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신축과 기축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향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개방형 프로토콜인 매터 표준 인증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서의 기술 역량에 글로벌 경쟁력까지 더해지게 됨에 따라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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