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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의료 AI 디지털 전환에 60억 지원
공공 의료 AI 디지털 전환에 60억 지원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5.25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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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등 4개 컨소시엄 선정
원정 진료 극복·병상 부족 해결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올 해 약 6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방 소재 공공의료기관의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별 의료격차 해소를 돕기 위해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딥카디오, 메디칼스탠다드 등 4곳이다.

이번 사업은 2개의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공공의료기관 주관으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 등 의료AI솔루션 △AI응급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의료 AI·SW 기업이 공공의료기관과 협업해 의료기관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및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22개다. 공공의료기관 9개, 의료 AI·SW 기업 11개, 협단체 2개로 구성된다. 공공의료기관은 수도권 외에도 경북, 전남 등 지방 소재 공공의료기관이다. 각 기관은 지역 보훈병원, 필수 의료 인력과 응급 대처 능력이 부족한 서해 5도 등 도서지역까지 의료 AI 기술 도입 및 확산 계획을 마련해 제시했다.

일산병원 컨소시엄은 경기도 서북부 지역 주민(약 217만명)의 절반 이상이 고양시로 원정 진료를 받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일산병원과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등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AI 핫라인)를 운영할 계획이다.

AI 핫라인은 심뇌혈관 의료AI 소프트웨어로 응급환자의 영상 분석 및 예측, 병원 간 응급환자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중앙보훈병원 컨소시엄의 경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등 전국 5개 지역 보훈병원과 의료 데이터를 통합한 AI 기반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통해 의료진 및 응급 병상 부족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보훈병원 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계해 지방의 보훈병원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AI 심장초음파를 이용해 심혈관 이상 유무를 판독한다.

지방 응급환자가 중앙보훈병원으로 장시간 이송되는 경우, 헬스밴드 착용을 통해 응급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앙보훈병원에 공유해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한다. 또, 인근 민간 종합병원인 강동성심병원 등과 응급실 연계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딥카디오 컨소시엄은 인천의료원(백령분원 포함), 일산병원, 전남대병원 등과 AI기반 심장질환 진단서비스를 통해 심전도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설 계획이다.

기존에는 환자가 발작 중일 경우에만 의료진이 육안으로 심전도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면, AI 솔루션을 통해 환자의 평소 일상 상황에서도 10초간의 심전도 신호만으로 심장 이상을 예측·진단할 수 있어 향후 난치성 심장질환 진단 및 예후 관리에도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전남 섬 지역에 동 진단 서비스를 보급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심장 질환을 미리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메디칼스탠다드 컨소시엄은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과 함께 지방의료원 특화 뇌질환 AI 솔루션의 고도화 및 실증을 추진한다.

영상판독의·임상의들이 부족한 지방 공공의료기관에 뇌질환 및 치매 조기 진단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보급해 뇌질환 진단 시간 단축 및 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치매 진단보조를 위한 뇌구조 분석 AI 솔루션과 뇌질환 관련 디지털 치료기기를 보급·확산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향후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공공·지역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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