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디지털소사이어티는 26일 디지털문화위원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디지털소사이어티는 디지털전환 촉진과 디지털문명 발전여건 조성을 위해 2022년 10월 발족한 전문가 논의체로, 디지털사회전환·디지털경제융합·디지털문화 전문위원회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디지털질서 전문가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진행하였으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윤리(인공지능 윤리)를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시고 디지털 문화 차원에서 검토하고 이를 통하여 디지털 윤리장전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 방향을 논의해 보고자 했다.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디지털 윤리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윤리 분야 전문가가 발제를 맡았고 이후 지정토론, 참여자 종합토론 및 참석자와의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인공지능 윤리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이어나갔다.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제1세션에서는 기조발제자로 프랑스 디종대학교 파스칼 라르들리에(Pascal Lardellier) 교수가 '인공지능의 시련에 직면한 사랑의 의례와 담론', 건국대학교 김동윤 명예교수가 '디지털과 윤리'를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주제발제로 5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발표했다.

서울여대 김명주 교수가 'AI 개발일시 중단을 요구한 FLI 공개서한의 의미', 한밭대 김효은 교수가 '인공지능 편향의 식별기준과 편향 완화',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 마시모 레오네(Massimo Leone) 교수가 '인공지능의 기호 윤리학', 불가리아 뉴불가리아 대학교 크리스티안 반코프(Kristian Bankov) 교수가 '대중 서서의 양극화와 단순화로서의 디지털윤리', 법무법인 태일의 최재윤 변호사가 '인공지능의 법·윤리적 쟁점 및 주요국의 규제 흐름'을 발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발제자와 토론자, 온오프라인 참여자가 함께 디지털 기술,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관계 설정,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교육 이슈, 소셜미디어 환경에서의 포퓰리즘과 이민관련 문제,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에 대한 세부 방안 등에 대하여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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