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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호암상 시상식…조성진 피아니스트 등 수상
올해 삼성호암상 시상식…조성진 피아니스트 등 수상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6.0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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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서 시상식 개최
6개 부문 수상자에 상금 3억원씩
2023년도 제33회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지순 포항공과대학교 석학교수,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교수, 선양국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마샤 헤이기스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 신수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추성이 글로벌케어 공동대표, 박용준 글로벌케어 회장. [사진=호암재단]
2023년도 제33회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지순 포항공과대학교 석학교수,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교수, 선양국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마샤 헤이기스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 신수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추성이 글로벌케어 공동대표, 박용준 글로벌케어 회장. [사진=호암재단]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호암재단이 ‘2023년도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에 임지순 포항공과대학교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에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교수 △공학상에 선양국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의학상에 마샤 헤이기스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 △예술상에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에 사단법인 글로벌케어가 선정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올해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삼성사장단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예술상 수상은 수상자인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해외 공연 일정으로 스승인 신수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대신 수상했다.

시상식은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현택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시상 및 수상소감, 박수예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 인류 사회 발전과 고귀한 인간 사랑 실천에 큰 업적을 이룬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돼 큰 기쁨이자 자랑이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수상자인 임지순 교수는 “묵묵히 한 가지 연구주제에 몰두하는 후배 과학자들에게 저의 수상이 조그만 격려가 되기를 희망하며, 함께 진리 탐구와 인류문제 해결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소상소감을 밝혔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수상자인 최경신 교수는 “과학자의 길로 이끌어주신 선생님, 함께 연구했던 제자들, 많은 도움을 준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직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과학자란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학상을 수상한 선양국 교수는 “젊은 과학자들이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우직하게 연구해 미래 먹거리들을 만들고, 과학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는 결과를 많이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면서 “자신의 연구분야에 확신이 들었다면 긴 호흡으로 멀리 바라보라”고 조언했다.

의학상을 수상한 마샤 헤이기스 교수는 “항상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퍼즐을 해결하기를 꿈꾸면서 미토콘드리아 대사물질이 인간 건강과 암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연구해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풀지 못한 퍼즐을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예술상을 수상한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더욱 정진해 나가라는,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용기를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글로벌케어의 박용준 회장은 “현재 15개국에서 전염병 퇴치와 빈민 진료 등의 활동을 펼치며 인류의 건강을 위한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세계 전역에 퍼지는 인류 구원의 태풍을 이루는 것을 꿈꾸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

호암재단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선정해 삼성호암상을 수여해왔다. 지난 1990년부터 올해 제33회 시상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들에게 325억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월초 방학을 맞은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 지식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회는 최신 과학기술, 인문과 예술 등 다양한 최신 주제에 관한 각 분야 명사들의 강연과 청소년들의 온라인 참여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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