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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롯데온과 ‘제품 추천 AI API’ 공급 계약 체결
업스테이지, 롯데온과 ‘제품 추천 AI API’ 공급 계약 체결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6.0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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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는 5일 롯데온과 ‘추천 API 도입 및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업스테이지는 5일 롯데온과 ‘추천 API 도입 및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업스테이지가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 고객의 취향저격 추천 인공지능(AI)을 제공, 유통분야 AI 혁신에 앞장선다.

업스테이지는 5일 롯데온과 ‘추천 API 도입 및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앱과 웹사이트 이용 고객을 위한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 API 제공을 추진한다.

챗GPT로 시작된 생성AI 열풍이 시작되며 ‘AI’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유통, 이커머스 생태계의 다양한 플랫폼들도 AI에 주목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특히 초개인화는 기존 나이, 직업, 성별 등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동적으로 분석해 군집별 비슷한 제품을 추천하던 개인화에서 한발 더나아가 인구통계학적 자료 뿐 아니라 검색 패턴, 구매 상품에 대한 반응, 장바구니 내역 등 구체적인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함으로써 커머스 플랫폼 성장에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3월 공개한 추천 API 시스템을 롯데온에 제공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NeurlPS, AAAI, ACL, EMNLP을 비롯한 국제AI 학회에서 다수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 최초 캐글 두 자릿수 금메달 수상 등으로 확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패션 커머스 ‘브랜디’에 추천 AI팩을 공급, 브랜디의 창립 후 첫 흑자전환을 도운 바 있다.

업스테이지의 추천 AI의 성능은 롯데온의 도입과정에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클릭율은 물론 매출과 관련된 거래전환율 등 다양한 지표에서 업스테이지의 추천AI 성능이 글로벌 경쟁 AI 기업들의 솔루션 대비 월등한 지표를 기록했다. 업스테이지는 회사 내부의 추천AI팀, 캐글대회를 위한 챌린지스팀, 홍콩 글로벌 레지던시팀 등이 각각 다양한 AI모델을 비교하며 성능을 개선해 최고의 결과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업스테이지가 제공할 추천 AI는 3900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의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각자의 취향과 제품을 분석해 초개인화 된 제품 추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 지표 모니터링을 통한 모델 성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 할 방침이다.

롯데온은 20년 롯데 유통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출범한 플랫폼으로 최근 뷰티, 명품, 패션 전문관 등 버티컬 커머스를 강화하며 시장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부터는 창립 후 첫 MAU 200만을 기록하며 소비자 유입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AI 운송 최적화와 IT역량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양사의 협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는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주로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기술을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업스테이지와 롯데온은 약 2년 간 동안 AI 기술 도입을 위해 협력해 왔다.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커머스 관련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력을 꾸준히 고도화했고, 이커머스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만들어 롯데온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노력은 올해 1월부터 진행된 4차례의 테스트에서 빛을 발했다. 1차부터 마지막 4차 테스트까지 추천 영역에서의 구매전환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마지막 4차 테스트에서는 1차 테스트와 비교해 구매전환율이 30% 개선되는 효과도 있었다. 양사는 성능 개선을 통해 추후 구매전환율을 초기와 비교해 50%까지 올리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IT기술력도 협력에 한몫 했다고 평가했다. 롯데온의 데이터 관리, 내재화된 IT 기술, 자체 개발한 고급 기술 등을 바탕으로 양사 협력의 시너지가 극대화 됐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AI 기술 도입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의 ‘추천 AI’ 기술력은 글로벌 학계에서도 명성이 높다. 지난 3월, 웹 검색과 데이터 마이닝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 ‘WSDM2023’(이하 WSDM)에서 상위 0.5%의 논문에게만 수여되는 Best Paper Honorable Mention Award를 수상하며 최고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글로벌 SPA 브랜드 H&M이 주최한 '맞춤형 패션 추천(H&M Personalized Fashion Recommendations)' 대회에서 1위와 불과 0.004점과 0.007점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업스테이지의 Seargest(search+suggest / 검색 추천) AI 기술 도입사례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Seargest AI는 개인의 데이터와 취향을 기반으로 상품이나 콘텐츠를 AI로 찾고 추천하는 기능을 모두 적용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카카오톡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챗AI AskUp에도 서제스트 기술을 접목, 기자간담회를 통해 애스크업 서제스트(AskUp Seargest)를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 기술교류와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을 포함 업스테이지의 다큐먼트AI, 애스크업 서제스트 등 AI 솔루션 적용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며 유통분야 AI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롯데온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기술이 커머스 분야에서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업스테이지는 추천API를 통해 AI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AI기업인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으로 양사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고객에게 고도화된 커머스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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