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이번 시연회를 통해 선보인 플라리온의 플래쉬-OFDM 기술은 패킷스위칭 방식의 무선접속 네트워크를 통해 네트워크와 개인용 컴퓨팅 디바이스간 IP서비스를 무선으로 끊김없이 전송하는 신개념의 통신기술로서, 가입자당 최대 3.2M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지난해 1월 하나로통신이 선보인 어레이콤의 i-BURST 기술에 비해 3배 이상의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유리하며, 무선구간 지연시간이 타 기술에 비해 짧아 온라임 게임 등과 같은 실시간 대화형 콘텐츠의 이용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플래쉬-OFDM은 내장형 PCMCIA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노트북, PDA 등 사용자 단말의 휴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로통신은 특히 이날 시연차량을 이용, 경기도 일산 장항동 인근을 시속 6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면서도 평균 1Mbps급 속도를 보였으며 무선랜과의 자연스러운 연동도 실현했다.
하나로통신은 또 이날 시연회에서 자사의 2.3GHz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이동통신 인터넷 서비스를 직접 비교, 2.3GHz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cdma2000-1x EV-DO 서비스에 비해 빠른 속도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며, 통신품질도 매우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플라리온과 함께 약 3개월 동안 일산지역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래쉬-OFDM 기술방식에 대한 검증은 물론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경제적인 셀반경 도출, 2.3GHz 전파환경 측정 등을 통해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8월까지 모든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시험서비스 제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이와 함께 6월부터는 미국 브로드스톰사의 OFDMA-TDD(직교주파수분할다중접속-시분할) 기술을 이용한 필드테스트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고진웅 상무는 하나로통신 신기술사업실장 고진웅 상무는 "무선자원 독점에서 오는 폐해를 막고 유무선 사업자간 공정경쟁과 균형발전을 이루는 차원에서 2.3㎓ 휴대인터넷 주파수는 유선 사업자에 할당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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