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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GHz급 유무선 휴대인터넷 시대 '성큼'
2.3GHz급 유무선 휴대인터넷 시대 '성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3.15 10:16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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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동단말기 활용 인터넷검색 시연

별도의 유선망이 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2.3GHz급 휴대 인터넷 서비스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KT(대표 이용경)는 13일 광화문사옥에서 수신카드만 있으면 옥외에서도 이동단말기(노트북, PDA 등)를 통해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2.3GHz 휴대인터넷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번 KT의 시연은 주파수 활용도가 뛰어난 시분할방식(TDD/TDMA)과 스마트안테나를 사용, 커버리지 확대와 안정적인 품질제공, 초고속의 데이터 전송을 실현토록 했으며, 지난해 명동, 양평, 광화문 세 곳에 구축했던 테스트 장비 중에 광화문에 설치된 장비로, 시연장소에서 300m 떨어진 종로구 수송동 AP(Access Point)를 활용해서 구현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전송속도를 측정한 결과 약 1Mbps 속도가 나왔으며, 동영상 서비스, 온라인게임, 실시간 영상회의 등 기존의 초고속인터넷이나 네스팟의 서비스들을 무리 없이 제공했다.

2.4GHz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존 무선랜 서비스가 집안에서나 억세스포인트(AP)가 설치된 핫스팟 지역에서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데 비해, 2.3GHz 주파수를 이용한 휴대인터넷 서비스는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 속도도 평균 1Mbps로 유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KT는 "아직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요금계획은 세우지 못했으나 이동전화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에 비해 저렴하고 무선랜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에서 요금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2.3GHz 휴대인터넷은 서비스 이용지역과 이동성 면에서는 휴대폰을 이용하는 무선인터넷과 비슷한 수준이고, 요금은 저렴한 새로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KT는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 2.4GHz 무선랜 서비스와 2.3GHz 휴대인터넷의 로밍에 성공했다.

KT는 이 사업을 위해 미국 어레이컴, 교세라, LG전자와 협력해서 시험기지국 장비를 운영 중이다.

KT는 플라리온사와도 시험을 위한 협정을 맺어 다음달부터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비니 등 KT와 시험을 희망하는 업체들과 추가로 공동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아직 2.3GHz 주파수를 어떤 업체에 얼마의 대가를 받고 할당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2.3GHz대역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원천기술 보유사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로는 플라리온과의 국제 기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고 다음달에 있을 공동 현장시험 등을 통해 차세대 무선 초고속인터넷 기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KT와 하나로통신은 IT산업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2.3GHz 휴대인터넷 서비스 조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KT는 "해외 사업자의 상용화 일정과 규격을 고려한 국내 장비업체와의 공동개발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며 국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안에 거시적인 표준규격을 정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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