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앙회장 경선에서 김흥주 후보는 전체 유효 득표수 206표 중 총 94표를 획득, 82표를 얻은 장승익 후보와 30표를 획득한 함정기 후보를 따돌리고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김흥주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회원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협회의 개혁 및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수요창출, 수급영역 확대, 회원의 권익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15대 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살려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중앙회장 임무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회원들의 기억속에 반드시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흥주 회장은 향후 정보통신공사의 분리발주제도를 존속시키는 등 업계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김 회장은 정보통신공사 및 통신설비의 설치는 반드시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가진 업체만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계의 수익 기반을 철저히 보호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김흥주 회장은 지난 98년 2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정보통신공사협회 15대 중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시회장, 중앙회 이사, 하도급 분쟁 조정위원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총재 및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정자문위원회 과학정보통신부문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김흥주 회장의 임기는 향후 3년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2002년도 결산(안) △200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사옥확보적립금 사용계획(안) △정관 중 개정(안) △선거 및 선출에 관한 규정중 개정(안) 등을 부의 안건으로 상정,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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