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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방송사업자별 역할분담 시급
통신-방송사업자별 역할분담 시급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1.11 10:5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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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따라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 영역의 사업자간 적절한 역할분담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통신과 방송의 융합추세가 본격화되고, 정부가 올해부터 위성DMB(디지털 미디어 방송)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놓고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과 공급은 방송사업자가 주도하고, 콘텐츠 서비스는 통신사업자에게 맡기는 등의 역할분담과 함께 영역간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말 지상파DMB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해 그간 추진해온‘지상파DAB(디지털라디오방송)’을‘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로 변경하고, 음성 및 데이터방송 과 함께 TV방송이 가능한 이동멀티미디어 방송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올해말 음성 및 데이터방송을 시작해 2004년부터 TV방송 등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상파DMB는 시속 180㎞ 이상의 고속으로 주행중인 차량에서 음성 및 데이터 방송은 물론 7인치 크기의 작은 화면으로 선명한 화질의 TV방송을 제공한다.
이에 발맞춰 산업자원부는 반도체 액정표시장치 휴대폰의 뒤를 이을 유망산업으로 부상중인 차세대 지상파 디지털오디오방송 수신기를 개발해 수출 전략상품으로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에 따라 KT, SK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가 방송영역에 뛰어들며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방송사업자들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을 경영하며, KBS와 합작한 인터넷 크레지오를 통해 웹캐스팅사업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무선부문의 경쟁사인 SK텔레콤이 케이블방송의 디지털화사업에 참여키로 했고, 본격적인 무선방송 사업인 DAB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KT의 위성방송시스템은 홈네트워킹에 기반한 홈엔터테인먼트 분야, SK텔레콤의 DAB는 모바일네트워킹의 모바일콘텐츠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최근 SK가 디지털 케이블방송 시장참여를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설립한 DMC(한국디지털멀티미디어센터)의 최대주주로 참여할 계획이어서 양사간 방송시장 쟁탈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SK는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활용해 고화질, 다채널(1백개이상), 쌍방향, 데이터방송은 물론 VoIP(인터넷전화), 전자상거래, VOD(주문형비디오)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방송사업자들도 역영확대에 나서고 있어 시장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KBS등 방송 3사는 소형TV나 PDA 등 휴대 단말기를 통해 음악이나 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지상파DMB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방송사업자들은 통신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확고하게 장악하고, 통신네트워크에 대한 독점적 공급권을 행사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통신업계와 방송업계가 적절한 역할분담을 이루고, 서로 협력관계를 통해 다가올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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