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사업자가 주축이 돼 중국 시장에 무선 캐릭터가 대량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LG텔레콤측은 설명했다.
LG텔레콤과 엠컴이 제공하는 무선 캐릭터는 소후닷컴 사이트에 개설된 한국 전문 캐릭터몰을 통해 중국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무선인터넷 가입자들에게 제공된다.
소후닷컴에 초기 공급하게 될 무선 캐릭터는 약 800여개로 점차 무선 캐릭터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중국 3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 163닷컴 등에도 무선캐릭터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후닷컴은 중국 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이용자들에게 무선 캐릭터 이용료를 한화(원) 기준으로 개당 흑백 150원, 4Gray 300원, 컬러 600원 등으로 차등 부가하고 있다.
LG텔레콤 데이터사업팀 최순종 과장은 "국내 CP의 경우 해외 수출 판로가 거의 없어 우수한 콘텐츠 수출이 어려웠다"며 "LG텔레콤이 주축이 돼 CP들의 무선 콘텐츠 해외 시장 진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무선 캐릭터 외에 앞으로 멜로디 분야도 소후닷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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