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KTF의 EV-DO 브랜드인 '핌'(Fimm)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cdma2000 1x EV-DO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준'이란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고 25일 공식 출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당초 '주문형 동영상(VOD) 전용요금제'와 '한시적 VOD 정액요금제'가 시행되는 20일 '준' 브랜드를 공식적으로 선보일 계획이었다.
SK텔레측은 그러나 "신규 브랜드 출시를 위한 제반 준비가 완료됐지만 홍보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공식 출시 일정을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준'은 티저(teaser)광고 형태로 TV CF에 나오고 있다.
티저광고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확히 소개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광고기법이다.
'준’CF는 남녀 무명 모델을 등장시켜 화면을 세로로 나누고 아무 힌트 없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준을 만났다'는 카피만 보여준다. 이에 따라 '준' CF는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더욱이 지하철엔 아예 백지에 간단한 카피만 쓴 인쇄 광고를 엄청나게 게재해 시선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KTF의 EV-DO 브랜드인 '핌'(Fimm)을 겨냥, '준' 브랜드를 경쟁력을 갖춘 파워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용요금·서비스·멤버십·네트워크·마케팅 등 EV-DO관련 전 분야에 '준'브랜드를 적용하는 한편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EV-DO의 통합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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