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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생체인증 USB 토큰 시스템 개발
ETRI, 생체인증 USB 토큰 시스템 개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0.21 10:2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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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생체인식연구팀(팀장 정용화 박사)은 지문 등 생체정보를 이용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생체인증 USB토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정통부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인 '사용자 인증을 위한 생체인식 처리 기술' 과제의 일환으로 니트젠, 시큐아이티, 인터넷시큐리티와 공동으로 2년간의 연구 끝에 이뤄졌다.

'생체인증 USB토큰시스템'은 사용자가 현금인출기 등의 단말에 부착된 USB(Universal Serial Bus) 포트에 자신이 갖고 있는 휴대형 인증장치인 USB토큰을 연결시켜 작동된다.

이를 통해 단말에 장치된 지문인식기, 카메라, 마이크 등을 가지고 즉석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은행 등 각종 무인점포, 각종 신분증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문인식은 물론 화상, 목소리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서는 세계 최초다.

ETRI는 이번 생체인증 USB토큰 시스템은 지문인식기, 카메라, 마이크 등의 감지장치와 USB포트만으로 은행 등의 무인점포를 만들 수 있게 하고 방대한 고객 개인정보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 보안성, 편리성, 경제성 등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화팀장은 "세계IC카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젬플러스사, 슐럼버거사 및 보안토큰 업체인 레인보우사 등에서 연구중인 Match-on-Token기술도 지문인증만 가능하고 상용화는 이르지 못했다"며 "상용화시 국내뿐아니라 해외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완성도와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데이터퀘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40억달러인 IC카드칩시장은 오는 2004년 90억달러로 성장하고 대부분은 경제성높은 USB토큰 시스템기술이 잠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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