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사업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슈퍼컴퓨터·대용량 저장장비·첨단과학 기술장비 등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 사업이다.
그리드 사업을 활용해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응용과제를 발굴해 수행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미국과학재단(NSF) 지원으로 운영되는 PRAGMA(Pacific Rim Applications & Grid Middleware Assembly)와 국내의 관련 연구모임인 그리드 포럼 코리아(GFK)가 함께 개최하는 것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에서 추진중인 ‘N*Grid’프로젝트·그리드 미들웨어 개발에 참여하는 31개 프로젝트 책임자, 연구개발자를 비롯해 미국·일본·독일· 호주 등 해외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해 지금까지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국내 그리드 연구사업 현황
정통부에서 추진하는 그리드사업은 ▲국가 그리드기반 구축사업 ▲그리드 미들웨어 연구 사업 및 ▲ITRC(Information Technologies Research Center)사업으로 구분돼 있다.
이 사업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국내 슈퍼컴퓨터, 첨단연구장비, 연구용 통신망 그리고 전문가들을 ‘하나의 로컬 시스템(single virtual system)’처럼 동시에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활용해 응용 서비스를 수행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전담하는 그리드사업은 총사업기간은 2002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로 총 350억원이 소요된다.
올해에는 포항공대, 부산대, 전북대, 서울시립대의 국내 4개 지역을 연결하는 가상 슈퍼컴퓨팅센터 구성과 기상청, 경북대, 미국, 유럽 등의 국내외 6개 지역을 연결해 바이오 등 대규모 데이터를 요구하는 첨단 연구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몰입형 액세스 그리드 구성이 있다.
또 KAIST, 서울대, 포항공대에 그리드 적용 시범모델을 개발하고, 그리드 기술지원을 위한 NOC(Network Operation Center)구축할 예정이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국내 20개 지역을 연결하여 컴퓨팅 능력을 최대 10배 향상시키기 위한 킴 가상 슈퍼컴퓨팅센터 확대와 20여개 기관을 연결하는 몰입형 액세스 그리드 확대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그리드 응용과제 발굴해 IT를 기반으로 BT, ET, ST 등으로 확대하고, APEC AP그리드, GGF, PRAGMA, Euro그리드 등 해외 단체와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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