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26GHz 대역의 광대역 고정 무선통신망인 BWLL을 이용, 3일부터 시내전화 상용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BWLL(Broadband Wireless Local Loop)은 광대역 고정 무선통신망으로 유선에 의한 가입자망 구축이 어려운 환경에 적합한 첨단 무선 초고속인터넷 전송기술이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2000년 7월,국내 최초로 BWLL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올 6월말 현재 3만9,000여명의 ‘하나포스-BWLL’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BWLL 시내전화 서비스는 기지국과 초고속으로 정보를 송수신하는 무선 가입자 장치에 V5.2 음성장비를 연결한 후 구내 전화선을 이용, 음성전화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번 상용서비스에 앞서 지난 6월 한달간 서울시 등촌동 및 대구시 삼덕2가의 일부 아파트 및 빌딩에서 BWLL을 이용한 시내전화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BWLL’을 제공하고 있는 아파트지역과 기업을 중심으로 BWLL 시내전화를 우선 제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며, 일반 유선전화와 동일하게 발신자 정보표시, 호전환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주 매스사업팀장은 “음성전화 서비스는 인터넷과 달리 실시간 고도의 안정성과 최상의 품질이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하는 만큼 이번 하나로통신의 BWLL 시내전화 서비스 상용화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광대역 무선 초고속통신 기술력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