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94년부터 정부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초고속선도망(KOREN) 사업의 전담사업자로, 차세대 인터넷 기술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첫 해에는 ‘KOREN Workshop’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01년부터 폭넓은 토의와 인터넷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차세대 인터넷 워크숍’으로 개명하고, 매년 봄·가을 2차례씩 열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이 후원하고 KT와 APAN-KR(Asia Pacific Advanced Network-KoRea)·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통신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광인터넷·그리드(GRID)·람브다 네트워크 응용 ·국내 ATM/MPLS기술·아시아 연구교육망 등 12세션으로 진행됐다.
또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 학계 대표자가 총 42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국내의 차세대 백본 연구망인 초고속선도망을 활용한 실질적인 연구결과들이 다수 소개됐으며, MP3 고품질 회의통화 등 6종의 차세대 인터넷 응용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이종락 통신망연구소장은 “우리나라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에 있어 세계 제일의 국가가 됐지만 차세대 인터넷 연구 및 활용 분야에서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연구기관, 기업체 등 관련 기관들간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긴밀한 상호협력과 공동연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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