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노동조합(위원장 배효주)과 SK텔레콤 노동조합(위원장 김덕철)소속 직원 300여명은 1일 서울 남산공원 산책로에서 친선 단축마라톤대회를 갖고 상호 우의를 다지는 한편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국을 세계적인 통신대국으로 육성하자고 결의했다.
‘가자 통신대국으로’ 라는 명칭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매년 정기적인 체육대회를 갖자는 KTF 노동조합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SK텔레콤 노동조합측은 KTF의 제안에 대해 먼저 단축마라톤대회를 시행하자고 제의했으며 양사는 매년 5월1일 근로자의 날마다 정기적으로 마라톤 대회를 열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남산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인 남산 북측 산책로를 따라서 어린이야구장을 반환점으로 약 6km구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양사 임직원들은 물론 많은 가족들도 참가했다. 행사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우수자 총11명에 순금메달과 기타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 및 기념품이 증정됐다.
KTF 노동조합의 배효주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그간 통화품질, 시장점유율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양사의 직원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한편 비좁은 국내에서의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세계 통신 대국으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양사 노동조합은 동 행사를 정례화하는 한편, 매년 9월에는 양사 임직원들의 공동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양사 임직원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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