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TEL은 APEC 산하 정보통신 분야 전담 협의기구로 이번 회의에서는 아·태 지역 국가의 정부·산업계·연구소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해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제 10차 APEC정상회의 정보통신 분야 후속조치 이행 문제와 오는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 5차 정보통신장관회의 준비 상황 등이 논의
됐다.
또 자유화·개발협력 등 산하 4개 소그룹의 사업 결과를 보고 받고 신규 사업도 승인했다.
이 회의는 APEC 지역 국가별 정보사회 건설과 함께 APEC 전체 차원에서 본격적인 ‘e-APEC’건설이 추진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95년 서울에서 ‘제 1회 APEC 정보통신장관회의(TELMIN)’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아·태 지역내 정보화 논의의 구심점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 뒤 TEL산하 정보통신 분야 협력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아·태 정보통신기반(APII)협력센터를 설립하고, 98년부터 그룹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핵심 역할을 펼쳐왔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역내 정보화 구현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각종 논의에 참여해 회원국간 균등한 경제발전을 이끄는데 기여하고, 국가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APEC 차원의 협력 사업 가운데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기본통신기술 원격교육 ▲TEL 웹사이트 운영·개선 사업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범사업 ▲아·태지역 그리드(Grid) 사업 등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인터넷 서비스별로 정확한 트래픽 원천을 밝히는 측정사업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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