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4차 각료회의에서 출범한 DDA협상은 지난 94년에 끝난 우루과이라운드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농업·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시장 추가개방 등 무역자유화를 논의한다.
이 중 서비스 분야 협상은 95년 WTO 출범시 결정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통신서비스 협상의 경우, 지난 97년에 타결된 기본통신협상 이후 다시 시작돼 시장 추가 개방문제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정통부는 우리나라 통신산업 경쟁력이 기본통신협상 당시와 달리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 업체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주요 해외 진출 대상국가의 시장진입 장벽을 없애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해 해외 시장개방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고, 협상 실익을 높일 수 있는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해 오는 6월까지 해외시장 개방요구서를 WTO사무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 3월에는 우리나라 시장개방 계획서를 마련하고, 외국의 국내 통신시장 개방 움직임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우리나라 통신시장 개방에 대한 주요 협상 이슈에 대해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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