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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시장 봄바람 분다
무선랜시장 봄바람 분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3.04 12:49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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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의 이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정보기기인 노트북PC와 PDA가 대중화되면서 무선랜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2일 LG경제연구원의 김성환 연구원에 따르면 특히 2002년 월드컵 기간 중 각종 자료 지원, 축구포탈을 연결한 동영상 감상, 기사 송고, 사진자료 전송 등 무선랜을 이용한 초고속 통신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무선랜시장의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향후 무선랜 시장은 블루투스, 3세대 이동통신 등 유사한 기술과 조화를 이루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IDC에 따르면 전세계 노트북PC의 출하량은 지난해 2,370만대에서 2005년 3,650만대로 증가할 것이며, PDA의 경우 1,950만대에서 2005년 6,7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무선랜 NIC가 내장된 노트북PC와 PDA의 출하가 점차 늘어날 예상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인텔 등 관련 기업들은 2005년까지 20∼40%의 노트북PC가 무선랜NIC를 장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2년 내에 모든 노트북PC에 NIC가 장착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

무선랜 시장의 표준으로 IEEE802.11b가 주력 표준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2.4기가헤르츠의 ISM(Industrial, Scientific and Medical)대역을 사용하고 있어 주파수 간섭에 쉽게 노출되고 전송속도가 느려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절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 항법장치, 위성기기 등의 일부 용도로만 사용되는 5기가헤르츠 대역에 적용될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5기가헤르츠 대역의 무선 기술은 5배이상 빠른 전송속도(6∼54메가bps)를 구현하면서도 주파수 간섭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선랜시장과 관련, 일반 기업의 유선랜 환경이 무선랜으로 대체되는 것 이외에 무선랜 환경이 적합한 대학, 벤처기업 등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일반 가정내에도 무선랜은 홈네트워킹의 주된 통신망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무선랜은 보안, 주파수 간섭, 과다한 전력사용, 로밍 서비스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보안 문제는 유선랜에 비해 무선랜이 상당히 취약하며, 최근 버클리 대학의 연구팀은 무선 신호의 도청을 막는 알고리듬(WEP-Wired Equivalent Privacy)에 문제가 있어 해커들이 정보를 빼내거나 조작해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양한 기기들이 사용되는 ISM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이 심한 문제점도 있으며, 5기가헤르츠의 기술이 사용될 때까지는 주파수 간섭의 문제는 지속될 것이며 관련 기업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의 해결을 위해 김 연구원은 국내 무선랜 네트워크 장비 기업 및 시스템 솔루션 기업들이 5기가헤르츠 대역 기술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과 보안 및 로밍 등 차별화에 역점을 두는 한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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