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DMA시장은 오는 2005년까지 가입자 4천8백2십만6,000명, 장비시장규모 7억1,000만 달러, 단말기 시장규모 3천4백1만1,000대에 이르는 등 세계 최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이나유니콤의 CDMA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LG전자 SK텔레콤 텔슨전자 등 16개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
국내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일즈외교에 나선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8일 우지추안 중국 정보산업부 장관과 ‘한·중 IT(정보기술)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공동 산업화와 한·중 IT공동체 구축에 합의했다.
양 장관은 또 우방궈 부총리와 쩡베이옌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이동통신산업 협력 성과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한편 양 장관은 8일 중국·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인민 대회장에서 열린 차이나유니콤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전국망 서비스 개통식에 참석해 공식 축하연설을 했다.
이번 양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5년간 활발히 진행돼온 한·중 CDMA산업협력의 결실을 점검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산업 협력을 비롯해 양국이 중심이 되는 아시아 IT리더십 창출, 초고속 인터넷 세계 확산 등 IT주도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한·중 CDMA산업 협력을 원동력으로 이동통신 수출 목표 150억 달러를 이룬다는 계획이며, 이를위해 CDMA 세계화, 한국산 단말기 홍보 등을 전담할 한국 이동통신 수출진흥센터를 설치해 산·연·관 협력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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